[예산군 도의원 당선인 인터뷰] 방한일 도의원
[예산군 도의원 당선인 인터뷰] 방한일 도의원
  • 황동환 기자
  • 승인 2022.06.1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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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은 악마를 고난은 사람을 만든다’ … 제 정치의 기본”
방한일 당선인… “현장정치하면 신뢰는 자연히”
국회 농민기본법과 연동해 관련 조례 만들 것

6‧1 지방선거 충남도의원 선거 결과 예산군 제1선거구에서 제11대 충남도의회 방한일 의원(국민의힘)이 재선에 성공했다. 제12대 충남도의회에서 4년간 의정을 펼칠 방 당선인의 의정 철학을 궁금해하는 예산군민과 도민들을 대신해 몇 가지 질문을 준비했다.

제12대 충남도의회 방한일 당선인. 충남도의회 제공
제12대 충남도의회 방한일 당선인. 충남도의회 제공

■ 당선소감은?

다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예산군민에게 감사하다. 초심 잃지 않고 예산군민과 충남도민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겠다는 다짐을 전하고 싶다. 안락은 악마를 만들고 고난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을 정치인의 기본 도리로 생각하고 있다. 늘 주민과 함께하는 생활정치·현장정치·소통정치를 통해 주민과 가까이 하면 신뢰는 자연스럽게 쌓일 것으로 믿고 있다.

■ 핵심 공약 한가지를 소개한다면

내포신도시에 수도권 공공기관이 많이 들어와야 한다. 이 일에 앞장 설 것이다. 내포 종합병원 설립, 국립대학의과대학도 유치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일 것이다. 특히 예산의 상권 공동화가 심각하다. 내포신도시로 흡수되면서 예산읍의 상가 공실률이 50%~60%에 달하는데, 예산읍과 내포신도시가 상생‧발전할 수 있는 부분에 신경을 쓰고 싶다. 또 조속히 삽교역이 신설돼 내포신도시가 10만 자족도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세심히 챙길 것이다.

■ 가장 먼저 제·개정하고 싶은 조례는?

농민기본법이 국회에 상정돼 있지만, 현재 여러 이해관계가 얽혀 처리되고 있지 못하고 있다. 농업인의 조건이 300평 이상 소유하는 것으로 돼 있는데, 앞으로는 실제 경작하는 농민, 진짜 농업인이 농지를 소유할 수 있도록 농민기본법과 연동해 관련 조례를 만들고 싶다.

■ 내포신도시의 지자체별(홍성·예산) 개발불균형이 여전하다. 이를 해소할 방안은?

계획단계에서부터 기울어진 운동장이었다. 당시 도지사가 홍성분이었던 것이 영향이 있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있다. 지금 되돌릴순 없지만, 공공기관 유치를 예산쪽으로 더 확장하는 등 균형 발전할 수 있도록 도차원에서 접근해야한다. 참고로 11대에서 도의회에서 당초 도청 대전서 이전할 때 2년간 운행하도록 돼 있던 도청 통근버스가 내가 도의회에 들어갔을 때 6년째 운행하는 것을 보고 도청버스 3대, 도교육청 버스 2대를 2020년과 21년에 운행정지 시켰다. 통근버스 때문에 대전‧세종 거주 공무원들이 내포신도시로 이주하지 않는 상황을 개선키려고 노력했다. 또 홍성쪽에 편중돼 집행되고 있는 도청 업무추진비를 균형있게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 어떤 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싶나? 이유는?

저는 기본적으로 교육위원회와 안전건설소방위원회에서 일하고 싶다. 40년간 행정 분야쪽에 일을 했기 때문에 아는 분야보다는 새로운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 기회가 어느 쪽으로 주어질지는 기다려 봐야한다. 11대 전반기는 농업경제위원회, 후반기는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일했다.

■ 4년 의정 활동의 목표는?

의원은 다양한 도민의 의견을 수렴해 집행부에 전달하는 전달자 역할을 해야하는데, 현재 회의규칙에 의해 막혀 있다. 도정질문을 원하는 의원들에게 100% 기회를 줘야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실제로 의회에 오면 한 상임위에서 2명만 5분발언 기회가 주어진다. 한 위원회에 8명이면 네 번째 차례가 주어진다. 1년에 회기가 6번인데, 1년에 의원 한 명에게 주어진 기회가 1.5배밖에 안된다. 이것부터 바꿔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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