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폐기물 자원화 기업 ㈜두비원 … 주민들도 배울거리
음식폐기물 자원화 기업 ㈜두비원 … 주민들도 배울거리
  • 황동환 기자
  • 승인 2022.06.22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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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내포 주민들, 방문 후 이해 폭 넓혀
자원화 과정 보며 환경의 중요성 각인
음식폐기물 자원화 기업인 (주)두비원을 찾은 내포신도시 주민들에게 회사 직원이 자원화한 샘플을 보여주며 공장 시스템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황동환 기자
음식폐기물 자원화 기업인 (주)두비원을 찾은 내포신도시 주민들에게 회사 직원이 자원화한 샘플을 보여주며 공장 시스템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황동환 기자

음식물 쓰레기 자원화 회사인 ㈜두비원을 배우기 위해 이번엔 예산군 주민들이 발걸음을 했다.

이들은 내포신도시 이지더원 아파트 노인회 회원 30여명으로 지난 17일 ㈜두비원 위치한 예산군 공장을 찾았다.

㈜두비원 김승렬 회장, 김근호 부대표 및 임직원 등이 공장 마당에서 노인회 회원들을 맞이한 가운데 김 회장은 “음식물을 쓰레기라고 하지 않고, 자원이라고 부른다. 여러분이 음식물을 버리면 환경오염이 되지만 저희는 그 음식물을 자원화하는 회사다”라며 “전 세계에서 가장 앞선 기술로 자원화하하고 있고, 알자지라 방송을 통해 유럽에 소개되기도 했으며, 네덜란드 프로틱스 사와 MOU도 맺었다”라고 설명했다.

두비원 김근호 부대표는 사전에 준비한 PPT자료를 통해 이들에게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과 성장 전략 등을 소개하면서, 자사의 음식물 자원화가 왜 환경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서도 전했다.

이날 노인회원들의 공장 방문은 ‘예산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예산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중인 환경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노인회장은 “각 가정에서 버려지는 쓰레기가 환경오염원이 되는지에 대해 우리 노인회가 먼저 배우고, 각 아파트 주민들에게 전하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라고 공장 방문 취지를 전했다.

‘예산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 이송희 회장은 “예산군 12개 읍·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음식물쓰레기를 자원화한다고 하는데 어떤 과정을 거치고, 버릴 때 무엇을 구분해야하는지 등을 배우고, 우리가 무엇을 해야할지 생각해보는 기회를 갖기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두비원의 설명을 들은 노인회원들은 공장 곳곳을 둘러보며, 이곳저곳을 사진으로 담으며 큰 관심을 보였다. 한 회원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쓰레기가 어떤 문제를 일으키는지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2000년에 설립된 ㈜두비원은 충남과 수도권 지역의 음식물 쓰레기를 수거해 고품질 유기 비료로 만들고 친환경 곤충사료로 재활용하는 음식물 자원화 전문기업이다. 

(주)두비원 김승렬 회장이 회사 방문객들에게 음식물 쓰레기를 버릴 때 유의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황동환 기자
(주)두비원 김근호 부대표가 회사 방문객들에게 PPT자료를 통해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황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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