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독립운동의 역사 … ‘영상 제작하며 학습’
충남 독립운동의 역사 … ‘영상 제작하며 학습’
  • 황동환 기자
  • 승인 2022.07.22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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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 미디어 활용 독립운동가 교육, ‘융합형’
오는 10월 8일까지, 천안·예산·홍성 초중생 800여명
충남교육청이 진행 중인 '독립운동가 미디어교육' 강사로 활동 중인 민병현 청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천안 지역의 한 초등학교에서 수업하는 장면. 사진=내포뉴스 DB
충남교육청이 진행 중인 '독립운동가 미디어교육' 강사로 활동 중인 민병현 청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천안 지역의 한 초등학교에서 수업하는 장면. 사진=내포뉴스 DB

충남교육청이 올해부터 도내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독립운동가 미디어교육’을 진행 중이다.

학생들에게 익숙한 영상 미디어 제작 방법도 가르치면서 자연스럽게 독립운동의 역사도 전하고 있다.

(사)백야 김좌진장군학술문화사업회가 지방보조금을 받아 시행하는 것으로, 지난 5월 23일 천안 환서초 6학년 4반 학생들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28일 같은 학교 5학년 9반 학생들까지 총 36회 진행된다.

교육은 민병현 청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맡았으며, 천안·예산·홍성 지역의 초·중학생 800여명이 함께하고 있다.

수업은 민 교수가 시청각 자료를 활용해 김좌진 장군과 한용운 선생, 윤봉길 의사, 이상재 선생 등 충남지역 독립운동가 7인의 업적을 소개하면서 시작된다.

계속해서 학생들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통해 독립운동가 관련 사진을 내려받기 △‘캡컷’이라는 스마트폰 어플을 활용한 동영상 편집 △저작권 등 영상 제작 시 주의해야 할 내용 등을 안내 받는다.

교육은 80분간 진행되며, 학생들은 수업이 진행되는 동안 줄거운 표정을 지으며 영상 제작 실습에 몰두했다.

교육청은 영상 미디어 제작을 통해 학생들이 충남지역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알아보는 동시에 역사의식과 자긍심이 고취되길 기대하고 있다.

민 교수는 20일 내포뉴스와의 통화에서 “충남은 가장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지역이다”며 “지역학생들에게 충남의 독립운동가를 주제로 한 콘텐츠를 만드는 미디어 교육은 대표적인 융합형 교육으로 매우 의미 있는 작업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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