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주촌중 신설 확정 … “과밀학급 해소 기대”
내포신도시 주촌중 신설 확정 … “과밀학급 해소 기대”
  • 황동환 기자
  • 승인 2022.07.2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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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학급·1093명 규모 … 2025년 3월 개교 예정
주촌중학교 위치는 한울초 앞 부지
주촌중학교 예정 부지.
주촌중학교 예정 부지.

내포신도시 홍성지역의 숙원사업이었던 주촌중학교 신설이 지난달 21일 확정됐다.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 주관 2022년 정기3차 중앙투자심사위원회의 심사결과 충남지역에서 아산모종중학교(46학급, 1185명)와 함께 홍성주촌중학교(42학급, 1093명)의 설립이 승인됐다. 학교는 한울초 앞 부지로 계획돼 있으며, 오는 2025년 3월 개교 예정이다.

내포신도시는 지난해 충남혁신도시로 지정되면서 공동주택 개발 사업이 집중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지역이다. 유입되는 학생들의 원활한 배치와 기존학교의 과밀학급 문제 해소를 위해 그동안 학교 신설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도시 인구는 지난 6월 말 기준 2만 9215명으로 도청 이전 당시인 2012년 12월 509명에 비해 57배가 증가하며 활기를 띄는 반면 유입되는 학생들을 수용할 학교 부족으로 인한 과밀학급 문제가 지난 6‧1지방선거 기간 주요 이슈로 등장하기도 했다.

내포신도시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내포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갈 수 있는 중학교가 부족해 인근 타 도시 중학교로 통학하는 사례도 있다”며 “주촌중 개교가 차질없이 진행돼 학급 과밀문제가 해소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과밀학급 심화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져온 홍성군의회 문병오 의원은 “8대 군의회 의정활동을 통해 문제를 제기했고 끊임없이 학교신설을 요구했는데 이번에 주촌중이 신설돼 다행이다”며 “다만, 현재 내포중학교의 초과밀 문제로 초등학교 졸업생들이 제비뽑기로 덕산중학교로 가야하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 주촌중 개교 전까지만이라도 교육청 차원에서 아이들의 통학문제와 만족할만한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번에 주촌중 신설이 확정되면서 지난해 8월 최종 확정된 목리유치원을 포함해 2025년까지 내포신도시에 설립 운영되는 유‧초‧중‧고는 14개로 늘게 된다. 이 가운데 홍북초등학교는 기존 7학급 103명에서 중흥S클래스 아파트 옆 부지로 특수학급 1개를 포함해 40학급 1038명 규모의 학교로 신설대체 이전된다.

한편, 당초 2025년 9월에 개교 예정인 대동초등학교(가칭)는 내년 1월에 설립 추진할 계획이다.

또 내포신도시 학교 설립 계획에 포함돼 있는 목리산초등학교(가칭)의 경우 학교 부지는 마련됐지만 인근 지역 아파트 개발이 늦어지면서 현재 설립 추진이 미뤄지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27일 “내년 혹은 내후년에 추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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