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예산 지역 극단의 창단
[칼럼] 예산 지역 극단의 창단
  • 내포뉴스
  • 승인 2022.08.22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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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원 문학박사·동신대학교 대학원 외래교수

극단 단하는 창단공연으로 1996년 10월 윤대성 작, 전상필 연출로 <방황하는 별들>을 예산문예회관에서 공연하였다. 11월에는 이상범 작, 채필병 연출 <마술가게>를 가야새마을금고 헤어로드 3층에서 11월 6~10일까지 공연하였다.

소극장이 아닌 회의실 공간인 관계로 직접 무대를 제작하였고 출연으로 성은영, 안미선, 이동주가 출연하였다. 이승원이 조명을 맡았으며 조명기구는 젊은 무대 오태근 대표가 공수하였으며 예산 최초의 장기공연이었다.

연출을 맡은 채필병은 극단 천안 소속으로 1980~1990년까지 연출가가 부재인 상황에서 극단 단하, 예촌, 젊은 무대, 극단 둥지 등의 연출을 맡아 극단 설립의 기폭제 역할을 하였다. 1997년 1월에 이승원 연출로 <하늘만 허락하지 않은 사랑>을 가야새마을금고에서 공연하였으며 이 공연을 통해 예산 지역의 고등학교 학생들이 극단 단하에 대거 입단하면서 청소년 연극의 발전을 계기가 마련되었다.

또한 1997년 3월 박우춘 작, 채필병 연출 <방자전> 작품으로 예산 지역에서 처음으로 제15회 충남연극제에 출전하였으며 몽룡 역에 심준용, 방자 역에 이승원이 출연하였다.

심준용은 공주에서 축산가공업을 하여 성공하였으며 이승원은 예산군 신양 출신으로 서울에 상경하여 극단 물리 한태숙과 서재형 연출과 작업을 하였다. 2011년 낙향하여 청주대학교 박사과정을 졸업하고 극단 예촌 대표, 예당국제공연예술제 집행위원장, 동신대학교 사회개발대학원 뮤지컬 실용음악학과 외래교수, 제10~11대 한국연극협회 충남 지회장,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예산지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수상으로 한국 최초로 러시아 제22회 국제연극 페스티벌 금상, mbc 한빛대상, 한국문화예술대상, 제38회 대한민국연극제 연출상을 받았으며. 배우로 <황금 무지개>, <샐러리맨 초한지>, <동이>, <선덕여왕>. 영화 <화려한 휴가>, <챔프>, <낮술>, <불꽃처럼 나비처럼>, <나를 잊지 말아요> 등에 출연하였다.

1996년 1월 극단 예촌 (대표 주선홍)이 창단하였다. 주선홍은 전상필과 함께 해체된 극단 소란에서 활동하였으며 1996년 10월 예산문예회관에서 이강백 작, <북어 대가리>를 창단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극단 예촌은 청소년 연극의 저변 확대 차원에서 1998년 예산 지역에서 처음으로 제1회 예산청소년연극제를 개최하였으며, 1999년 4월 5월 홍승주 작, 이승원 연출로 <30년 만의 가출>로 서산문예회관에서 펼쳐진 제16회 충남연극제에 출전하여 주인공으로 주선홍, 김미영이 분하며 주선홍이 예산 최초로 우수연기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예산의 위인인 윤봉길을 소재로 한 공연제작이 출발되었다.

예산의 박창식(1948) 연출의 <윤봉길> 공연 이후로 처음으로 1999년 <청년 열사 윤봉길>을 이승원 작, 정영일 연출로 예산문예회관에 공연하였다. 이후로 지역의 인물인 윤봉길 의사는 레퍼토리화 되어 2019년 서울 뮤지컬 기획사 아이엠컬처에 의해 <워치(Watch)>, 2020년 위기훈 작. 이승원 연출 <청년 윤봉길>로 레퍼토리화되어 전국지역 최초로 예술의 전당 무대에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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