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소비자에서 지역건강 주체로”
“의료소비자에서 지역건강 주체로”
  • 이번영 시민기자
  • 승인 2022.08.3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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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의료생협 의료사협 전환, 금창영 이사장 선출
금창영 이사장

홍성우리마을의료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하 홍성의료생협)이 홍성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하 홍성의료사협)으로 전환했다.

홍성의료생협은 8월 27일 홍동중학교 해마루관 강당에서 조합원 396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합원 총회를 열고 협동조합 기본법 제 105조에 의거 의료사협으로 조직을 변경하고 정관과 규약을 개정했다.

의료사협이란 ‘공익을 목적으로 지역주민과 조합원, 의료인, 복지, 돌봄 종사자가 협동하여 보건, 의료, 복지사업 운영과 건강증진 활동을 통해 건강한 마을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사회적 협동조합’이다.

홍성의료생협은 2015년에 창립, 홍동면 금평리에 우리동네의원을 개원해 진료 및 각종 주민건강 증진사업을 해 왔다. 홍동면, 장곡면, 홍성읍, 기타 충남도내 주민 575명이 조합원으로 가입돼 있다. 의료사협으로 전환되면서 공공성을 더 인정받을 수 있고 민관이 협력하는 각종 사업을 새롭게 시도 할 수 있으며 조합원이 의료소비자에서 건강의 주체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임기가 끝난 신관호 이사장 후임으로 금창영 부이사장을 새 이사장으로 선출하는 등 임원을 개편했다. 금창영(51세) 이사장은 2008년에 귀농해 홍동면 월현리에서 농사를 지으며 2015년 홍성의료생협 창립때부터 이사로 참여했다. 올해 봄까지 전국귀농운동본부 상임대표로 활동했다.

금창영 이사장은 “의료사협 직원, 자원봉사자들, 각종 모임 관련자들의 접촉을 늘리고 조직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의료사협에 대한 존재감과 보람을 느끼도록 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그는 주민들에게 “우리동네의원을 단순한 진료를 넘어 건강과 관련된 삶 전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해주기 바란다. 개인 건강 뿐만 아니라 지역과 사회의 건강문제에도 관심과 협력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총회에서 선출된 새 임원은 다음과 같다.

△이사장 : 금창영(홍성의료생협 부 이사장) △이사 : 김화영(홍동면주민자치회 감사), 박용석(충남적정기술협동조합 사무처장), 신관호(홍성의료생협 이사장), 신미애(갓골유기농영농조합), 양도길(홍성환경농업교육관 감사), 이동호(영농조합 풀무우유), 이선용(홍성의료생협 이사), 이훈호(우리동네의원 원장), 조미경(마을교사), 최인숙(우리동네의원 물리치료사), △감사 : 정상옥(풀무재단 사무국장), 하승수(공익법률센터 농본 대표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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