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형 직불제 적용 3대 정책 제안
선택형 직불제 적용 3대 정책 제안
  • 이번영 시민기자
  • 승인 2022.09.0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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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생물다양성대회, 홍성 유기논생물 월등히 많아

김태연 단국대학교 환경자원경제학과 교수는 제2회 전국 생물다양성 대회에서 생물다양성 확장을 위한 선택형 적불제 3가지 정책을 윤석렬정부에 제안했다.

△친환경농업의 환경 및 공동체 유지 측면의 공익 가치 생산의 역할을 국민 전체에 보여주기 위한 환경보전 농업 장려제도 도입 △친환경농업의 환경보전기능을 제고하는 의무 이행 사항을 농업인단체 스스로 제시하고 지원 요청 △농촌환경보전 전문 인력 양성 및 일자리 창출 정책이다.

사단법인 한국친환경농업협회(회장 강용)가 주최하고 홍성군친환경농업협회(회장 정상진)가 주관한 제2회 전국생물다양성 대회가 8월 27일 홍성군 문당리 생태학습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전국의 환경농업인과 지역 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오전 10시부터 오후 늦게까지 진행된 대회는 △김태연 교수의 선택형 직불제 제안, 박광래 농업과학기술원 유기농업과장의 생물다양성 농업의 기술과 방향성, 방미숙 논살림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의 홍성지역 논생물 조사결과 등 주제발표 △주형로 홍성환경마을 대표, 강혜영 농축산식품부 친환경농업과장 등 각 분야 전문가 9명이 참가한 종합토론 △문당리 논둑 식물과 생물 다양성 농지 체험, 둠벙 생물다양성, 육상곤충 발표 등으로 이어졌다.

방미숙 논살림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지난 6월 22일부터 7월 25일 사이에 홍성군 장곡면과 홍동면 유기농업 논 3개 지역, 관행농업 논 2개 지역에서 실시한 논생물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홍동면 문당리 667번지 메기를 기르는 유기농 논과 문당리 784번지 투구새우를 기르는 유기논, 장곡면 도산리 130번지 유기논, 그리고 장곡면 도산리 258번지 관행논과 홍동면 화신리 560번지 관행논에서 생물조사를 했다.

가로 20cm, 세로 10cm 구역 쿼드라트(일정 구획을 정해 그 안의 생물 조사법)을 이용해

생물 개체수를 정량 조사한 후 1㎡로 환산했다. 조사결과 물벼룩류, 씨벌레류, 실지렁이류, 깔따구류 등 25종의 논생물이 살고 있다는 것이다. 1㎡ 당 문당리 784번지 유기논에서 1만 5446개를 비롯해 도산리 130번지 논에서 4007개, 문당리 667번지에서 831개가 나왔으나 관행논인 화신리 560번지에서는 297개, 도산리 258번지에서 997개 등이 나와 유기재배논에서 월등히 많은 종류와 개체수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대회 주체측은 경과보고를 통해 16개 전국 환경농업단체들이 여러해 전부터 교류해오다 지난해 홍성군 문당리에서 제1회 전국 생물다양성대회를 갖게 됐으며 내년에는 경기도 연천에서 제3회 대회를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정상진 홍성군친환경농업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기후위기시대 사람은 코로나로, 가축은 구제역 등으로 계속 고통받는 것은 환경을 돌보지 않는데 근본 원인이 있다. 자연에 다양한 생물이 살고있어야 지속가능한 환경을 후손에 물려줄 수 있다. 생물다양성대회를 계기로 환경을 살리는 데 마음과 힘을 모아 기후위기와 건강 위기시대를 극복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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