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시대 대안, 지역순환경제로”
“팬데믹시대 대안, 지역순환경제로”
  • 이번영 시민기자
  • 승인 2022.09.06 1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화폐거래소잎 5주년 지역순환경제학교 개강

홍성지역화폐거리소잎(대표 장길섭)이 설립 5주년을 맞아 8월 29일부터 9월 5일까지 ‘지역화폐 주간’으로 정하고 홍동면사무소 강당, 밝맑도서관 등에서 지역순환경제학교를 열어 다섯 강좌를 연속으로 실시했다.

“팬데믹 시대의 대안, 이제는 지역순환경제로!”를 주제로 5일간에 걸쳐 계속한 지역순환경제학교는 △민간 지역화폐 잎, 5년간의 활동과 최근 현황(이동근 지역화폐 운영위원), △시흥시와 부여군 지역화폐 우수사례(시흥시 지역화폐팀장 이재환 외), △지역순환경제란 무엇인가(양준호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 △지역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시민적, 실천적 과제(양준호 교수), △지역화폐잎 어떻게 뿔내릴 것인가 좌담회(장길섭 대표 좌장) 등으로 이어졌다.

이동근 홍성지역화폐거래소 잎 운영위원이 발표한 지난 5년간 활동 내용과 최근 현황은 다음과 같다.

2006년 홍동 풀무학교 전공부를 중심으로 마을주민들과 함께 레츠방식(통장 사용)으로 지역화페를 실험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중단했다. 2012-13년 동네마실방 뜰에서 ‘뜰’ 화폐를 발행했다가 2014년~16년 마을할력소에서 ‘잎’을 발행했다.

2017년 6월 27일 지역화폐거래소 잎 창립총회를 갖고 5주년이 됐다. 2017년 9월에 온라인 거래소 잎 밴드를 개설했으며 2018년부터 오프라인 장터를 개설해 매월 한 차례씩 연다. 2020년 1월부터는 코로나19 때문에 잎장터는 분기별로 열고 있다.

잎 회원은 현재 400여명, 장길섭 전 풀무학교 전공부 교사가 대표를 맡고있으며 운영위원 6명, 실무자 2명이 운영하고 있다. 홍동면내 잎이 통용되는 가맹점은 농협을 비롯해 50여개. 8월9일 현재 자산은 1575만 원이다.

이동근 위원은 “잎의 유통범위가 홍동면 내 가맹점으로 국한돼 확대가 필요하고 전자화폐 잎 도입 문제. 거래소 법인화 전환 문제, 홍성사랑상품권과 잎의 협력방안이 필요한데 중앙정부의 지원 예산삭감으로 불투명한 점, 거래소 법인전환 추진”등을 당면과제로 발표했다.

9월 3일 저녁에 애향공원에서 열린 잎장터에 수많은 주민들이 장을 보며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