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했던 ‘힌남노’... 큰 피해 없이 빠르게 동해 진출
우려했던 ‘힌남노’... 큰 피해 없이 빠르게 동해 진출
  • 장현호 기자
  • 승인 2022.09.06 13: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상청 “힌남노, 오전 7시 10분 경 울산 앞바다로 진출”
“충남지역과 서해에 강풍특보・풍랑특보 각각 발효”
천리안 위성이 관측한 한반도 부근 기상상황. 기상청 누리집 갈무리
천리안 위성이 관측한 한반도 부근 기상상황. 기상청 누리집 갈무리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5일과 6일 사이 충청권에 비를 동반한 강한 바람이 몰아치면서 홍성·예산지역에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동해상으로 빠져나간 가운데 지난 4일부터 6일 오전 9시 30분까지의 누적강수량은 홍성 116.8㎜, 예산 128.58㎜로 나타났다. 홍성의 일간 최고 강우량은 5일 서부면에 85mm, 시간당 최고 강우량은 홍성읍에 6일 오전 2시에 내린 16mm였다. 예산의 일간 최고 강우량은 5일 봉산면에 96mm, 시간 당 최고 강우량은 예산・덕산・신암면에 6일 오전 1시에 내린 16mm였다.

폭우와 강풍으로 큰 피해가 우려됐지만 기간 중 홍성군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없었고, 예산군은 수덕사 도로변의 고목을 비롯한 여러 가로수들이 쓰러지고 도로 중앙분리대가 파손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으나 조치를 완료한 상태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기상청은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충남서해안과 고지대에서는 늦은 오후까지 20~50km/h 내외, 그 밖의 충남권에서도 15~35km/h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라며,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서해중부해상은 35~70km/h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높게 있겠다”라고 예상했다. 이어 “강풍에 대비한 시설물 관리와 각종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