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도 동물도 웰빙 위해서는 미네랄이 필수”
“사람도 동물도 웰빙 위해서는 미네랄이 필수”
  • 장현호 기자
  • 승인 2022.09.2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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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가게 : 홍성 ‘미네팜’
장선령 팀장, 연고 없던 홍성서 발로 뛰며 ‘도전’
“미네랄 먹은 돼지가 홍성 마스코트 되기를”
미네팜 홍성대리점 영업팀장 장선령씨. 사진=문효덕 기자
미네팜 홍성대리점 영업팀장 장선령씨. 사진=문효덕 기자

예로부터 홍성은 전국최대규모의 축산단지로 유명하다. 허나 그 규모에 걸맞는 관리는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해 ‘축산악취’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꼬리표였다. 심지어 악취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충남도청 공무원들이 휴가를 못가는 있도 있었다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육 두수를 제한하거나 폐업하면 보상금을 지원해 주는 제도들이 수면 위로 떠올랐지만 크게 환영 받지는 못했다. 그런데 어쩌면 오늘 소개할 주인공에게서 이 문제의 해법을 찾을 수도 있겠다.

인터뷰이는 현재 축산 지원 산업을 하는 주식회사 동양공조 미네팜의 영업팀장으로 있는 장선령씨. 경기도 시흥 태생의 그는 배우자의 회사가 이전하게 돼 홍성으로 내려왔다. 마침 관련사업을 이전부터 하고 계셨던 아버지를 돕기로 작정하고 2016년부터 이 사람 저 사람 만나 판촉을 시작하게 된 것. 그간 다니던 회사에서 경리와 같은 사무직만을 해왔던 그에게 사람을 상대하는 영업직은 낯섦 그 자체였지만 ‘할 수 있다. 잘해보자’는 마음으로 도전했고, 지금은 ‘내가 영업을 하려고 태어났나?’ ‘즐겁다. 이게 바로 내 소명이구나’하고 생각하며 일한다고. ‘천직’이라 느끼는 이 일이 처음부터 탄탄대로였던 것은 아니었는데, 2016년 처음 일을 시작할 당시 연고도 없는 지역에서 시장개척에 애를 먹었지만 ‘못 팔아도 좋다. 나를 이해해 주는 한 사람만 있으면 족한다’는 마음에 발품 팔아 홍성군청, 홍성군농업기술센터, 농장 등 이곳저곳을 열심히 다녔다고. 초창기 잡상인을 바라보듯 무관심한 시선에 애를 먹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판단해 보시기에 상태가 안 좋은 농장을 한 군데든 두 군데든 소개해 주시면 저희가 무상으로 시범농장을 운영해 보겠다”며 부딪쳤다.

‘지성이면 감천’이라 했던가 축산용으로 개발한 ‘바이오민-하나로’를 사용한 농가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미네랄을 먹고 자란 가축들의 신진대사가 활성화 되면서 질병 예방, 성장 촉진, 소화율 향상, 불포화지방산의 증가로 육질개선의 효과를 봤던 것. 더욱이 면역력 증강으로 폐사율이 감소하고, 증체율 향상, 사료효율 증가로 농가의 주머니에 큰 보탬이 됐다. 또 축산업계를 따라다니던 ‘악취민원’의 꼬리표도 가축들의 체내 독성물질이 제거되어 분변의 악취가 90% 이상 감소되고, 여기에 축산분뇨 냄새를 잡아주는 ‘네오란트-무공해 탈취제’가 더해지면서 산뜻하고 고즈넉한 자연의 모습으로 탈바꿈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지역주민과 상생하고 지역사회와 공존하는’ 축산업의 창달을 위해 구슬땀 마를 틈 없이 뛰어다니는 그는 “축산업은 친환경을 지향하고 발전해 나가야 하거든요. 그 가운데 젊은 분들이 선도자 역할을 충분히 해 주셨으면 해요”라며 “외국 농장에서는 발효시킨 고기를 기름기 뺀 다음 와인을 곁들여 파티를 열기도 하거든요. 농장 자체를 산업지이자 관광지의 하나로 만든 거죠. 홍성의 농장에도 조금만 가꾸고 준비하면 충분히 가능해요. 홍성의 축산업 단지가 명실상부한 6차 산업의 메카로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어요”라며 지역발전 방안도 제시했다. 심지어 이 이야기는 군수를 찾아가 당당하게 제안했던 내용이라고.

새로움보다 익숙함을 추구하고 낯섦보다 편안함을 갈망하는 요즘 시대. “올해 경제가 제일 어렵다”“이번 취업난이 제일 심하다”는 얘기에 가슴 졸이는 청년들에게 “제가 하는 일을 명확히 정의할 수 있지는 않지만 ‘축산 지원 산업’이라고 할 수 있어요. 최근 먹거리와 관련된 1차 산업에도 굉장히 많은 젊은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사람의 먹거리 즉, 생명과 직결된 부분이기 때문에 자긍심 같은 거를 갖고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거라 생각해요. 일반 회사 들어가는 것도 나름의 의미가 있겠지만요”라며 조언을 건넸다.

이어 “1차 산업 선진국들은 이런 점들을 굉장히 빠르게 적용해서 스마트 농장으로 가고 있거든요. 우리는 아직까지도 후진국에 속해요. 다시 말해 젊은 사람들이 이쪽에 큰 관심을 가지고, 공부도 많이 해서 신기술을 개발해 나간다면 시장에서 선구자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거예요”라고 덧붙였다.

1, 2, 3차 산업을 융복합해 농가에 높은 부가가치를 발생시키는 6차 산업에 엄청난 비전이 있다고 보는 그. 본인이 하고 있는 미네랄 분야 사업과 마찬가지로 미지의 분야이고 초기단계라 무한한 가능성을 지녔다고 평가한다. 스마트 농장에서 미생물이나 미네랄 등을 활용해 키운 가축은 기존 1차 산업에 비해 부가가치 높은 프리미엄 가축이 될 거라고 자신하는 그. “사람들의 머리에 ‘몸에도 좋고, 건강에도 좋고, 환경에도 좋은 가축을 키우는 홍성’ 이렇게 기억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본 적이 있어요”라며 “‘한우’하면 ‘횡성’이 떠오르는 게 아니라 ‘홍성’이 떠오르고 “거기 참 좋더라”하는 반응이 나오기를 기대한다는 거죠. 그렇게 사람들이 기억하고 여기를 찾아주면 참 좋겠어요”라고 행복한 상상을 말했다.

요즘 각광받는 시장인 반려동물 시장에도 미네랄을 활용한 제품을 출시해 건강하고 쾌적한 반려인들의 삶을 꿈꾼다는 그. “미네랄이 반려동물에도 굉장히 좋거든요. 요즘 반려견・반려묘 등 반려동물을 많이 키우잖아요. 그런데 동물이다 보니 냄새가 난다는 말이에요. 아직은 제가 여력이 없지만 기회가 되면 반려인들을 위한 제품을 만들어 보고 싶어요”라고 앞으로의 계획도 전했다.

장선령씨의 꿈처럼 농장을 찾아 고기파티를 하고, 산책을 하며 자연을 즐길 그날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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