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예산시장 드디어 전국의 제일 ‘핫’한 시장으로 오픈
침체된 예산시장 드디어 전국의 제일 ‘핫’한 시장으로 오픈
  • 문효덕 기자
  • 승인 2023.01.06 09: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설시장 내 빈 점포 활용해 전국 맛집으로 5개 점포, 9일 정식 오픈

예산군과 백종원의 더본코리아가 공동으로 진행해 온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가 오는 9일 그 결실을 맺고 전국에서 제일 ‘핫’한 시장으로 본격 오픈한다.

군에 따르면,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시장창업 프로젝트가 5일 백종원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면서 예산시장 창업 점포 및 시장 창업 점포에 대한 전국의 관심과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이번에 창업하는 5개 점포는 더본코리아에서 리모델링을 직접 추진하고 창업자들도 더본외식산업개발원에서 교육 및 선발을 거쳐 창업하는 점포들로 △금오바베큐(닭바베큐) △신광정육점(부속고기) △선봉국수(파기름국수, 잔치국수) △시장닭볶음(꽈리고추 닭볶음탕) △불판빌려주는집(상차림, 쌈채소) 등 5개소가 정식으로 문을 연다.

창업 메뉴들에 대해서도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레시피 연구를 통해 외부 관광객들에게 예산시장과 예산의 맛을 알리는데 역점을 두고 개발에 신중을 기했으며, 특히 그 지역에 가야만 맛볼 수 있는 메뉴를 구성하기 위해 농·특산물을 적극 활용했다는 설명이다.

예산국수를 활용한 파기름 국수는 지난해 종영된 맛남의 광장에서 개발된 메뉴를 한층 업그레이드한 것이며, 예산 꽈리고추를 활용한 예산시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닭볶음탕과 기존 정육점에서 잘 판매되지 않는 특수 부위 위주의 부속고기를 판매하는 정육점이 자리했고 닭바베큐도 다른 곳이 아닌 예산시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레시피를 개발했다.

또한 창업점포 뿐만 아니라 기존 시장 내 점포들과의 화합을 위해 △예터칼국수(마라칼국수) △시장중국집(옛날식짜장면) △또복이네(제육볶음) △대흥상회(먹태구이)

△고려떡집(고기떡) 등에 대해서도 추가 메뉴를 개발해 다양한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자 레시피 컨설팅을 지원했다.

이번 시장창업 프로젝트는 ‘예산형 구도심 지역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2018년부터 예산군과 더본코리아가 상호 협약을 통해 예산시장을 중심축으로 구도심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본격 추진했다.

2021년 9월 ‘신활력창작소 조성사업’을 통해 예산읍 구도심에 개관한 더본외식산업개발원을 통해 창업에 관심이 있거나 창업으로 실패를 했던 분들을 선발해 재창업의 기회를 주고 부활할 수 있는 대상자를 찾아 면접을 통해 선발했고 일대일 매칭 메뉴 교육과 경영컨설팅을 지속 추진해왔으며, 군은 교육과 창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더본코리아와 수시로 소통하며 전략회의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협업, 지원했다.

총괄 지휘를 맡았던 백종원 대표는 “그동안 침체된 예산시장을 보며 살리고 싶다는 충동으로 시작한 지역상생 프로젝트가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실현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시장 창업이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아 그동안 코로나19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많은 외부 관광객들이 예산시장을 찾아 어렸을 적 북적북적한 시장으로 탈바꿈하는 것이 저의 희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본 프로젝트를 위해 최재구 군수님을 비롯한 군 행정공무원들과 시장상인회에서도 많은 도움을 주셨다”며 “예산군이 이 프로젝트 성공으로 인구소멸지역을 벗어나 지역상생프로젝트를 통해 성장하고 발전하는 지자체의 롤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재구 군수는 “고향을 남다르게 생각하시는 백종원 대표님께 깊이 감사드리고 큰 감명을 받았다”며 “우리 군은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고, 적극 홍보해 우리 시장이 살아나고 나아가 우리 예산군이 전국 지역경제 활성화 표준 모델이 되는 지자체로 거듭나는데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앞으로도 더본코리아는 시장 내 2~3개의 추가 창업을 준비할 예정이며, 군에서도 33억원이 소요되는 오픈스페이스(휴게시설) 조성사업을 올해 조속한 시일 내 완공시켜 더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토록 적극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