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에도 ‘노인대학’ 생긴다
내포신도시에도 ‘노인대학’ 생긴다
  • 노진호 기자
  • 승인 2023.03.08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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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북노인대학 29일 개강
수강생 100명 선착순 접수
오는 29일 개교를 앞둔 홍북노인대학 이승원 학장을 지난 6일 홍성가족어울림센터에서 만났다. 사진=노진호 기자
오는 29일 개교를 앞둔 홍북노인대학 이승원 학장을 지난 6일 홍성가족어울림센터에서 만났다. 사진=노진호 기자

내포신도시에도 드디어 ‘노인대학’이 생긴다.

(사)대한노인회 홍성군지회 부설 ‘홍북노인대학(학장 이승원)’은 오는 29일 개강식을 열 예정이며, 15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한다.

홍북노인대학 수강생 모집 대상은 내포신도시와 홍북읍, 인근 지역에 사는 65세 이상의 주민이며, 올해 정원은 선착순 100명이다.

수강 신청은 홍성가족어울림센터 1층 다솜카페 및 대한노인회 홍성군지회 홍북읍분회 사무실에서 받고 있으며, 전화(☏010-5446-6000)로도 할 수 있다. 수강 신청 때는 간단한 인적사항만 알려주면 되며, 입학에 필요한 서류는 개강 후 제출하면 된다.

홍북노인대학 수업은 매주 수요일 오전 9시40분부터 낮 12시까지 홍성가족어울림센터 5층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교양 △국내정세 △지식습득 △건강 및 기타 등의 분야로 구성됐다. 오는 29일 첫 수업은 1교시 시사 인문학 및 초청공연, 2교시 명사 특강, 3교시 노래 및 건강체조 등으로 짜였다.

2023학년도 홍북노인대학 1학기는 이달 29일부터 오는 7월 26일까지 18회 차로, 2학기는 9월 1일부터 11월 3일까지 13회 차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승원 학장은 “수업 중 국내정세 분야는 꼭 정치를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 노인의 역할 등 사회 변화와 그에 대비하는 방법 등을 알려줄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홍북노인대학은 교양·전문 강좌와 예체능 활동 및 보건안전교육 기회를 제공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지역사회 어른으로서 역할을 강화해 모두가 더 행복한 내포신도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문을 열게 됐다.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운영돼 수강생 45명 전원이 수료하는 등 반응이 매우 좋았다고 하며, 지속적인 운영을 바라는 목소리도 컸다.

이승원 학장은 “예전에는 마을마다 ‘어른’이 있었다. 내포신도시에도 공동체 화합에 앞장설 ‘어른’이 필요하다”며 “홍북노인대학은 배우면서 일하고, 사귀면서 나누는 곳이 될 것이다. 내포에 노인이 2600명쯤 되는데 그들의 구심점 역할도 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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