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5무 도시’ 자랑 말고 ‘1유(일류) 도시’ 만들어 보자
[칼럼] ‘5무 도시’ 자랑 말고 ‘1유(일류) 도시’ 만들어 보자
  • 노진호 기자
  • 승인 2023.03.20 09:00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송채규 행정복지연구소장
DT시대, 내포는 ○○이다 - ③내포는 드론이 될까? 뜬구름이 될까?

안 된다고 생각하면 되는 일도 안 되고, 된다고 생각하면 안 되는 일도 될 수 있다.

장면1= 대전과 충남 혁신도시 지정안이 2020년 10월 8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서 대전시와 충남도, 지역사회와 정치권에서는 열렬한 환영과 기대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장면2= 충남도는 홍성‧예산군과 공동 추진 중인 ‘충남혁신도시 지방자치단체조합(이하 자치조합)’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설립 승인을 받았다고 2022년 12월 12일 밝혔다.

무엇이 되고 무엇이 안 될까? 내포는 신도시로 지정됐고, 혁신도시가 될 수 있고, 자치조합이 만들어졌다. 이제는 뜬구름이 아닌 드론 같은 신기술로 조기에 날라보고 발현돼야 한다.

2018년 2월 9일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218대의 드론이 오륜기를 만들며 수많은 참가자의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필자는 평창올림픽 드론과 하늘의 뜬구름을 소환해서 내포의 과거와 미래를 함께 조명해 보고자 한다. 우선 뜬구름이란 막연하게 허황된 것, 덧없는 세상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즉 보람이나 쓸모가 없이 헛되고 허전한 세상일을 뜻한다.

이처럼 무엇인가 이상을 쫓아다니는 것을 ‘뜬구름 잡는다’고 말한다. 신도시로 혁신도시로 자치조합으로 뜬구름만 쫓아다니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 신도시는 아직도 건설 중이며, 혁신도시 지구 지정은 언제 될지 그리고 이제 출발하는 자치조합까지 내포의 갈 길이 참 멀다.

그러나 안 된다는 생각보다 된다는 마음으로 추진하되, 혼자 가면 빨리 가고 함께 가면 멀리 간다고 했으니 함께 빨리 좋은 방법으로 가는 길을 만들어야겠다.

충남도청이 2012년 12월 26일 내포로 이전했다. 도청이전 특별법을 앞세우고 개선장군이 된 듯했다. 그리고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내포는 많이 변했다. 그야말로 뜬구름이 아닌 현실을 보여주는 듯했다. 그러나 조금 옆을 보자. 세종시는 2006년, 내포신도시는 2010년 명칭이 확정됐다. 물론 목적과 수단이 다르고 출발도 달랐다. 그렇다면 이제라도 평창의 드론 오륜기처럼 날아보자.

홍성에는 드론 고등학교가, 내포에는 드론 교육장이 충남도청에는 드론 상황실이 있다. 이 외에도 내포 주변에는 드론 관련 다양한 시설과 기관이 있다. 첨단 4차산업 신기술의 하나인 드론을 띄워 퇴색해버린 ‘5무 도시’ 자랑 말고, ‘1유(일류) 도시’를 만들어 보자.

현재 드론은 축구와 레이싱 등 스포츠는 물론 항공촬영, 운송, 의료(인명구조 등) 농업(방제 등), 산불감시 및 군사용 등 실로 놀라울 만큼 다양한 분야로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도심항공수단(UAM)으로 국가별 도시별 시범운행을 하고 있으며 이러한 드론의 종합운영센터를 만들고 모든 드론은 내포로 통한다는 현실을 만들어 보자.

드론 활용의 촉진 및 기반 조성에 관한 법률(드론법)에 의하면 제10조(드론 특별자유화구역의 지정 및 관리)와 제12조(창업의 활성화) 등을 근거로 국토교통부 2022년 3월 발표에 의하면 현재 9개의 기초단체가 드론실증도시로 지정,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다. 따라서 홍성도 지자체가 함께 노력한다면 드론의 도시 홍성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며, 항공안전법 시행규칙 제306조 제4항에 이륙중량별 자격 기준도 설정돼 있으니 제도를 탓하지 말고 노력과 의지를 가지고 뜬구름이 아닌 ‘드론 1유(일류) 도시’로 만들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dd 2023-04-01 09:49:34
뭔소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