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의회 ‘주민 위해’ 시끌
예산군의회 ‘주민 위해’ 시끌
  • 노진호 기자
  • 승인 2023.03.14 19: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289회 임시회 1차 본회의
의원 6명 5분 자유발언 눈길
14일 열린 예산군의회 제28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중 5분 자유발언을 위해 단상에 오른 의원들. 예산군의회 제공
14일 열린 예산군의회 제28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중 5분 자유발언을 위해 단상에 오른 의원들. 예산군의회 제공

예산군의회가 14일 제28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다양한 정책 제안과 주요 현안을 다루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5분 자유발언은 의원이 의회가 심의 중인 의안과 청원 및 주요 군정에 관한 사항과 중요 관심 사안에 대해 의견을 발표할 수 있는 제도로 주민의 소리와 당면 사항, 현안 과제를 신속하게 집행부에 들려주고 행정에 반영하는 데 효과가 있는 주요 의정활동 중 하나다.

이날 5분 자유발언은 전체 의원의 절반이 넘는 6명의 의원이 단상에 오르며 주요 군정에 관한 사항과 주민의 소리를 적극적으로 전달했다.

김태금 의원(가선거구·국민의힘)은 젠더폭력의 문제점을 제시하고 인식 전환의 필요성에 대하여 발언했다. 김 의원은 “젠더폭력은 성별에 따라 다르게 대우함으로써 발생하는 폭력으로 현대사회 여성을 대상을 가장 많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주민참여 프로그램과 사회적 인식 변화를 강조했다.

심완예 의원(비례대표·국민의힘)은 예산군의 핵심 정책인 인구정책에 대해 발언했다. 심 의원은 “전문가들은 0점대의 합계출산율은 인류 역사를 통틀어 전염병의 창궐이나, 전쟁, 체제 붕괴를 겪지 않은 한 불가능한 숫자라고 한다”며 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인구정책의 적극적인 홍보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인구정책 기본계획 수립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길원 의원(가선거구·국민의힘)은 요즘 가장 핫플로 불리는 예산 상설시장에 대해 발언했다. 이 의원은 “예산 상설시상 오픈스페이스는 지역경제의 한 축을 담당했던 전통시장의 부활을 위한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에 신호탄이 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줄 것을 호소했다.

이정순 의원(비례대표·더불어민주당)은 내포신도시 돌봄 시설 부족에 대해 발언했다. 이 의원은 “내포신도시의 삽교읍 목리는 예산군 인구의 8%를 차지하고 있지만 0세에서 9세의 인구는 약 25%를 차지하고 있어 돌봄이 매우 필요한 지역이지만, 현재 학교에서 운영하는 돌봄이 전부”라며 적극적이고 신속한 돌봄사업 추진과 신규 건축 아파트단지에 돌봄센터 설치를 위한 관심을 호소했다.

임종용 의원(다선거구·더불어민주당)은 맞춤형 인구정책에 대해 발언했다. 임 의원은 “삽교읍은 2019년 이후 계속해서 인구가 증가했지만, 이는 내포신도시에 삽교읍 목리가 포함이 되면서 생겨난 현상으로, 목리를 제외하면 계속해서 인구가 줄고 있다”며 서해선복선전철(가칭)삽교역사 완공 전 역사 주변 정주여건 마련 및 주거공간 공급과 함께 지역 내 산업단지 인력이 정주할 수 있는 정주여건 마련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홍원표 의원(라선거구·국민의힘)은 내포신도시에 건립 예정인 명지병원 내 소아응급의료센터 설치를 제안했다. 홍 의원은 “내포신도시는 예산군민의 약 8%가 거주 중이지만 그중 0세부터 19세까지 소아·청소년 인구가 전체의 약 35%를 차지하고 있는 지역으로, 아이들을 위한 기반 시설에 대한 수요의 증가가 예상된다”며 소아응급의료센터 설치는 꼭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9대 예산군의회는 지난해 7월 개원 이후 이번 임시회까지 총 25회의 5분 자유발언이 있었으며, 이는 지난 8대 의회 전체 24회를 넘어선 수치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