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이 봄철 대형산불 특별대책 기간을 맞아 ‘334 산불 예방 캠페인’을 14일 실시했다(사진).
군은 화마에 취약해 전국적으로 인명 재산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전통시장 화재 및 큰 피해를 가져오는 산불 예방책의 일환으로 광천 5일 시장 일원과 오서산 등산로 입구에서 민관 합동으로 캠페인이 펼쳤다.
최근 산불 예방 총력 대응 관련 대통령 지시가 내려지고 산림청의 산불재난 국가 위기 경보가 ‘경계’로 격상되는 됨에 따라 군이 선제적 사회 분위기 조성에 나선 것이다.
이날 캠페인에는 홍성군 산림녹지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 광천읍 기관단체 회원, 광천읍 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산불 조심 어깨띠를 착용하고 참여자 모두가 산불 예방 홍보요원이 되어 홍보물 배부와 함께 환경정화 활동을 병행 추진했다.
군이 캠페인에서 밝힌 ‘산불 예방 3-3-4 행동 요령’은 다음과 같다. 우선 산불이 주택가로 번질 시 알아야 할 행동 요령은 집 주위에 물 뿌리기, 문과 창문 닫기, 가스통·유류 및 낙엽 제거하기 등이다.
다음으로 지켜야 할 대피 행동 요령 3가지는 산에서 멀리 떨어진 안전한 장소인 논밭, 마을회관, 학교, 공터 등으로 대피하기, 이웃집 주민에게 위험 상황과 거동 불편 이웃을 진화대원, 공무원에게 알리기와 재난 문자, 방송 등 산불 정보에 집중하기 등을 꼽았다.
끝으로 산행 중 기억해야 할 산불 대처요령 4가지는 산림청, 소방서, 경찰서 등에 빠른 신고와 작은 산불은 나뭇가지 등으로 두드리거나 외투, 흙으로 덮어서 초기 진화하기, 산불보다 낮은 장소로 신속 대피와 대피 실패 시 침착하게 바람을 등지고 주변 낙엽 등을 제거한 후 낮은 자세로 엎드리기 등이다.
정재환 산림녹지과장은 “사소한 부주의로 시작된 불이 수백 년간 지켜온 산림과 재산을 한순간에 잿더미로 만들고 귀중한 인명까지 앗아갈 수 있다”며 “화재로부터 소중한 산림과 전통시장을 지킬 수 있도록 군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