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면 대율마을·홍동면 하원마을 ‘마을지’ 만든다
은하면 대율마을·홍동면 하원마을 ‘마을지’ 만든다
  • 노진호 기자
  • 승인 2023.03.1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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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마을만들기 지원센터 올해 8개 목표
16일 홍성군 홍동면 하원마을 마을회관에서 ‘마을지 사전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 홍성군 제공
16일 홍성군 홍동면 하원마을 마을회관에서 ‘마을지 사전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 홍성군 제공

홍성군 은하면 대율마을과 홍동면 하원마을이 홍성군 마을만들기 지원센터(이하 마을센터)와 함께 ‘마을지’를 만들기 위해 힘을 모았다.

지난 3월 15일과 16일 각각의 마을회관에서, 마을지 제작을 위한 첫 단계로 ‘마을지 사전설명회’에서 마을지 만들기에 대한 취지와 진행 방법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 40여 일 정도 마을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인터뷰를 진행하고 이후 감수와 편집을 통해 마을지가 완성될 예정이다.

마을센터는 2018년부터 해마다 10여개 마을을 대상으로 마을지를 제작하고 있다. 올해는 결성면 원형산마을을 시작으로 총 8개의 마을지를 제작할 예정이다.

마을지는 군지, 읍·면지와 같이 그 대상에 초점을 맞춰 역사와 문화 등을 기록하는 것이다. 마을지는 그 대상이 마을(행정리)이기에 마을만의 역사와 문화 등을 기록한다.

특히 마을센터에서 주목하는 것은 현재 살고 계신 마을주민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기록하려 한다. 이는 농촌 마을의 특징으로 ‘주민의 삶의 이야기가 곧 마을의 역사’이기 때문이다. 마을만들기 분야의 오래된 화두인 ‘마을 어르신들이 돌아가시는 것은 박물관이 하나가 사라지는 것과 같다’에 착안해 더 늦기 전에 마을주민들의 삶과 마을의 역사를 기록하려는 취지이다.

다만 한 마을을 조사하고 기록하는데 2~3달이 소요돼 한 번에 많은 마을을 할 수 없다. 따라서 마을센터에서는 농촌 마을이면서 마을만들기 활동이 없는 마을을 선정해 마을지를 제작하고 있다. 이는 마을의 공동체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잠들어 있는 마을을 깨워보자’라는 것에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김두철 농업정책과장은 “행정리 한 곳, 한 곳을 찾아다니며 현장과 밀착해서 조사를 진행하는 청년마을조사단의 노고에 감사하고, 이런 기록이 홍성군에 큰 자산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감사와 기대의 말을 전했다.

‘마을지’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홍성군 마을만들기 지원센터(☏041-635-1502)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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