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 릴레이 탄소중립 실천 확산 대회, 당진서 스타트
시·군 릴레이 탄소중립 실천 확산 대회, 당진서 스타트
  • 노진호 기자
  • 승인 2023.03.2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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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10월 범도민 대회 개최 예정
충남도 제공
충남도 제공

김태흠 충남지사가 탄소중립 실천에 대한 충남의 의지를 전국에 확산하기 위한 포문을 열었다.

도는 오는 10월 말까지 15개 시·군에서 일상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문화 조성을 위한 ‘시·군 릴레이 탄소중립 실천 확산 대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도민들의 인식개선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이번 릴레이 대회는 이날 당진시에서 ‘지역 기업과 함께하는 탄소중립 실천대회’를 시작으로, 오는 10월 도의 범도민 대회를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릴레이 첫 주자인 당진시 대회에서는 김 지사를 비롯해 관내 기업, 주민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중립 실천과 확산에 대한 응원과 동참의 뜻을 밝혔다(사진).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충남은 지난해 10월 ‘탄소중립경제특별도’를 선포하고, 새로운 발전의 동력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탄소중립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커피를 드실 때 하루 한 번만 종이컵 대신 찻잔을 써도 도 전체로는 1년에 이산화탄소 9000t을 줄일 수 있다”며 “흙도 쌓이면 산이 된다는 적토성산(積土成山)이라는 말처럼 우리의 작은 실천들이 모이면 지구를 살릴 수 있다”고 탄소중립 실천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진 본 행사에서는 △오성환 당진시장의 탄소중립 비전 발표 △김상협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위원회 민간위원장의 탄소중립 특강 △한국동서발전㈜ 당진발전본부와 현대제철㈜의 탄소중립 계획 발표 △2045 탄소중립 실천 협약 △탄소중립 기념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 통해 탄소중립에 대한 인식을 높였다.

협약식에서는 도와 당진시 및 관내 5개 기업이 탄소중립 실천을 내용으로 협약을 체결, 일상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 의지를 강화했다.

도는 이번 대회를 단순 일회성 행사가 아닌 각 지역의 단체, 기업, 학생 등 다양한 분야의 도민이 참여하고, 지역별 특색에 맞는 실천 확산 운동을 전개하는 지속가능한 대회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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