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삼성디스플레이 4조원대 협약
道-삼성디스플레이 4조원대 협약
  • 노진호 기자
  • 승인 2023.04.0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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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에 세계 최초 8.6세대 IT용 OLED 전용라인 구축
윤석열 대통령 협약식 참석… 고용 창출 2만 6000여명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김태흠 충남지사 등 4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서 열린 ‘차세대 대형 디스플레이 투자 선포식 및 상생협약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김태흠 충남지사 등 4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서 열린 ‘차세대 대형 디스플레이 투자 선포식 및 상생협약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세계 최초 8.6세대 아이티(IT)용 오엘이디(OLED) 전용라인이 삼성디스플레이 충남 아산캠퍼스에 들어선다. 이를 위해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도 등과 협약을 맺고, 4년 동안 민선 8기 최대 규모인 4조 1000억원을 우선 투자할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는 4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서 열린 ‘차세대 대형 디스플레이 투자 선포식 및 상생협약식’에서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박경귀 아산시장, 문성준 에이치비테크놀로지 대표이사와 ‘디스플레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규 투자 및 상생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팀코리아 저력으로 만드는 디스플레이 최강국’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날 협약식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이 참석해 디스플레이산업 강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번 협약은 디스플레이산업 경쟁력과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의 기술력 강화를 위한 상호 협력을 위해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캠퍼스를 중심으로 세계 최초 8.6세대 IT용 OLED 전용라인을 구축키로 하고, 2026년까지 4조 1000억원을 투자한다. LCD 생산 능력이 급증한 중국이 OLED 시장까지 넘보고 있는 상황에서 IT용 OLED 사업화로 프리미엄 시장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삼성디스플레이의 투자가 계획대로 이행되면 ‘세계 디스플레이 메카 충남’의 입지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중국과의 초격차 유지 △국내 디스플레이산업 생태계 강화 △핵심 소부장 국산화율 향상 및 공급망 안정화 △지역 및 국가 경제 활성화와 함께 국내 설비업체에 대한 매출 1조 7000억원 증가 등의 효과도 전망했다. 이에 따른 투자 및 생산 증가로 인한 신규 고용 창출 인원은 2만 6000여명으로 예상된다.

도와 아산시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원활한 투자를 위해 제도 개선 등에 적극 협력하고 지원한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소부장 기업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부장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공동 기술 개발, 성능 평가 등에 협력하며, 소부장 기업 제품 경쟁력이 확인되면 삼성디스플레이가 구매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태흠 지사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선도하기 위한 우리 기업의 과감한 투자에 충남은 디스플레이 특화단지 구축으로 뒷받침하겠다”며 “규제 개선과 인프라 지원, 인재 양성 등 정부와 함께 확고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지방시대를 열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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