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벤처투자 활성화 연구모임 발족
충남도의회, 벤처투자 활성화 연구모임 발족
  • 노진호 기자
  • 승인 2023.04.0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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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일자리 창출 특위 2차 회의도 진행
7일 충남도의회에서 열린 충남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연구모임 발족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의회 제공
7일 충남도의회에서 열린 충남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연구모임 발족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의회 제공

충남도의회는 7일 ‘충남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연구모임’ 발족식을 개최하고 연구방향 설정을 위해 첫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는 연구모임 대표인 이지윤 의원(비례·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도의원, 교수, 전문가 등 15명이 참여했다.

연구모임은 △도내 창업벤처 육성·지원대책 △벤처캐피털 투자현황 분석 △벤처기업 성장단계별 투자 자금 생태계 분석 및 활성화 방안 모색 △충남형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자금생태계 조성 방안 등 다양한 측면에서 논의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지윤 의원은 “벤처기업은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로 산업·기술혁신을 이끌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발전에 기여해 충남의 성장을 이끌 중요한 성장동력으로, ‘제2벤처붐’이라는 용어가 생길 만큼 2020년대 들어 벤처투자와 창업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이어 “하지만 경기침체로 자금 조달에 난항을 겪어 경영난 위기에 놓인 벤처기업이 증가하고 있으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공급망 재편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 환경 역시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벤처기업이 충남에서 안심하고 성장할 수 있는 벤처 생태계 조성을 위해 회원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에 앞서 충남도의회는 6일 ‘충청남도 미래 일자리 창출 특별위원회’ 제2차 회의를 개최하고 충남의 일자리 구조 및 트렌드 분석 보고를 청취했다.

분석 발표는 충청남도일자리진흥원 석진홍 일자리정책팀장이 맡았다. 전반적인 일자리통계를 전국·시도별로 검토한 결과와 특히 제조업과 보건분야 일자리를 집중 분석한 내용을 보고에 담았다.

석 팀장은 “충남의 경우 제조업 비중이 다른 시도에 비해 높다. 하지만 10년간 제조업의 연평균 성장률은 마이너스 0.2%로 주력산업인 제조업의 일자리 창출력이 둔화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석 팀장은 “제조업의 유연한 전환 지원 정책을 통한 일자리 창출력 유지가 필요하며, 초고령사회에 대응할 수 있는 보건복지 분야의 인력양성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고를 청취한 안장헌 위원장(아산5·더불어민주당)은 “오늘 분석과정에서 나온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정책 대안을 마련해달라”고 도 집행부에 주문했다. 이에 따라 다음 제3차 회의에서는 도 집행부의 일자리창출과 관련된 정책 대안들을 보고 받을 예정이다.

6일 충남도의회에서 ‘충청남도 미래 일자리 창출 특별위원회’ 제2차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충남도의회 제공
6일 충남도의회에서 ‘충청남도 미래 일자리 창출 특별위원회’ 제2차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충남도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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