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 외국인은 홍성경제 버팀목”
“이주 외국인은 홍성경제 버팀목”
  • 이번영 시민기자
  • 승인 2023.05.2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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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첫 세계인의 날 축제
사진=이번영 시민기자
사진=이번영 시민기자

홍성군민과 홍성 거주 외국인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환경조성을 위한 제16회 세계인의 날 기념 축제가 지난 20일 홍성이주민센터 앞 광장에서 처음으로 열렸다(사진).

유요열 홍성이주민센터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군내 5000여명으로 추정되는 이주민들이 각 농장과 공장에서 어려운 일에 종사해 지역경제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홍성군에서 이주민 지원 조례가 만들어져 더 뜻깊은 해다. 내년부터 더 활기찬 행사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세계인의 날은 국민과 재한외국인이 서로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07년 정부가 5월 20일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했다. 홍성군의회는 올해 2월 28일 ‘홍성군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 가족 지원조례 전부 개정안’을 의결하면서 5월 20일을 ‘홍성군 세계인의 날’로 명시했다.

홍성군 통계연보에 등록된 외국인은 2021년 말 기준 2255명이다. 국가통계 포털에 의하면 2021년 1월 홍성군 외국인은 3498명이다. 그러나 유요열 홍성군이주민센터 대표는 미등록 불법 체류자를 포함해 20여개 나라 5000여명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4월 말 홍성군 인구 9만 6961명의 5.1%에 해당한다.

올해 처음 열린 홍성군 세계인의 날 기념식은 홍성통 번역활동가 모임인 행복한 미래에서 주최하고 홍성이주민센터 주관, 홍성문화도시센터에서 후원했다. ‘행복한 미래(대표 이유진)’는 군내 9개국 18명의 이주민들이 언어 통역, 상담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홍문표 국회의원, 오배근 민주당 예산·홍성당협의장, 이선균 홍성군의장을 비롯한 군의원과 주민들이 다수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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