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흠 충남지사가 야마시타 마코토 나라현지사를 만나 오는 9~10월 공주·부여 일원에서 개최하는 대백제전 공식 초청장을 전달했다.
관광객 및 외자 유치 등을 위해 일본을 방문 중인 김 지사는 23일 오후 나라현청에서 야마시타 지사를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야마시타 지사의 지난 8일 취임을 축하한 뒤 “나라현청 방문 전 동대사를 보고 왔는데, 백제 양식의 사찰로 충남에서 봐 온 모습과 비슷해 낯설지 않았다”며 “지금까지도 신뢰를 바탕으로 지방정부 간 교류·협력을 펼쳐왔지만, 양국 정상의 ‘셔틀외교’ 복원을 계기로 더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나라현과 충남도가 교류·협력을 추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야마시타 지사는 “나라현과 충남도가 긍정적으로 이끌면 양국 관계도 더 좋아질 것”이라며 “대백제전 참석은 취임 2주차이어서 약속하지 못하지만, 김 지사의 한일 교류에 대한 열렬한 의지를 파악한 만큼,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전했다.
환담 및 기념품 교환까지 마친 후 김 지사는 야마시타 지사에게 대백제전·환황해포럼 공식 초청장을 전달하며 나라현민들과 함께 대백제전 참석을 재차 요청했다. 이어 만찬 자리에서도 김 지사는 야마시타 지사의 대백제전 참가를 요청, 참가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냈다.
한편 대백제전은 오는 9월 23일부터 10월 9일까지 공주와 부여 일원에서 ‘대백제, 세계와 통(通)하다’를 주제로 개최한다. 금산세계인삼축제는 오는 10월 6~15일 금산세계인삼엑스포 광장 일원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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