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길’ 이윤희 초대전, 6월 19일까지 수덕사 선 미술관
문인화를 그리는 ‘들길’ 이윤희 작가의 초대전이 오는 6월 19일까지 수덕사 선 미술관에서 펼쳐진다.
이윤희 작가는 이번 전시 작가 노트를 통해 “어머니가 계셨던 홍성에 자주 방문하면서 우연히 문인화를 알게 되고 붓을 잡은 지 벌써 25년이 됐다. 자연을 좋아해 순수한 들꽃을 자주 그리며 고요함을 느낀다”며 “3년 전 돌아가신 어머니가 좋아하시던 찔레꽃은 내 인생작으로 다시 태어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물을 보며 마음을 씻고, 꽃을 보며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는 뜻의 ‘관수세심 관화미심’을 새기며 작업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더했다.
이 작가는 2021년 봄 내포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문인화 하면 신사임당이나 사군자를 떠올릴지 모르지만, 내 작품은 조금 다르다. 기존 문인화에 나만의 ‘색’을 더했다고 보면 될 것”이라며 “흰 화선지를 염색한 후 그 위에 그림을 그리는 방식을 즐긴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윤희 작가 초대전이 열리는 수덕사 선 미술관의 관람료는 무료이며, 매주 화요일은 문을 닫는다(문의=041-330-7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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