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조 구성… 조별 활동 주제 등 논의

‘아이들에 의한 세상을 위한 좋은 변화’가 한 걸음 더 나아갔다.
굿네이버스 충남서부지부(충남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는 30일 늦은 오후 지부 대회의실에서 ‘제3기 홍성군 아동참여위원회’ 킥오프 회의를 열었다.
이번 활동에는 홍성지역 초·중·고교생 30명이 참여한다. 모든 학교급별 아이들이 함께하는 이번 활동의 특성상 학기 중 열린 이번 모임에는 21명만 참석했다.
이날 아이들은 미리 구성된 조 구성에 따라 마주 앉아 조별로 구체적 활동 주제와 방식 등을 논의했다. 제3기 홍성군 아동참여위원회(아동권리모니터링단)는 △1조= 단용호, 박준혁, 김민지, 노주원, 김민성, 김나연 △2조= 박주원, 조하윤, 심지호, 우찬, 김소연, 김태린 △3조= 규나은, 정지우, 표지우, 이솔희, 김태인, 윤선우 △4조= 박준성, 박해맹, 손유빈, 성지혁, 이동진, 강재승 △5조= 명준민, 황규민, 이미경, 이민지, 정정민, 정채민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활동을 담당하는 굿네이버스 이언정 대리는 활동 규칙 정하기부터 진행했다. 아이들은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약속 잘 지키기’, ‘서로 의견 존중하기’, ‘경청하고 배려하기’ 등을 제안했으며, 다짐을 담은 선서문도 작성했다.
이어 나의 아동권리 관련 관심사와 조사하고 싶은 주제, 조사의 필요성, 조사활동을 통해 알아보고자 하는 것 등에 대해 생각해보고 써보는 시간도 가졌다.
고단한 학교 일과를 마치고 온 탓인지 아이들은 지친 기색도 보였지만, 모임 중간 피자와 치킨 등의 간식이 나오자 그 누구보다 적극적인 민주시민으로 거듭나기도 했다.
이날 1조는 코로나19로 인한 신체활동 제한이 학생들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를 주제로 대면조사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2조는 학교 문방구에서 많이 팔리는 간식 성분을 전수조사한 후 위생 상장을 주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3조는 홍성읍에 자전거 도로가 부족해 불편하고 위험하다며 현장에 나가 실태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4조는 보호자가 아동의 보건 의료적 책임을 질 수 없는 국가의 보호제도에 대해 궁금해했으며, 5조는 코로나19 후 비만 증가를 주제로 선택했다.
제3기 홍성군 아동참여위원회는 오는 16일 2차 회의를 열어 조별 주제와 조사 방식, 일정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