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가을, 아름다운 소통으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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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진호 기자
  • 승인 2023.09.04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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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회 한국미술협회 예산지부전 9월 9~14일 이음창작소
작가 38명 참여… ‘예술 거울 만들기’ 무료 체험행사 진행
지난달 28일 내포신도시 스타벅스에서 만난 유회선 예산미협 지부장. 유회선 지부장은 ‘여우작가’로 유명하다. 사진=노진호 기자
지난달 28일 내포신도시 스타벅스에서 만난 유회선 예산미협 지부장. 유회선 지부장은 ‘여우작가’로 유명하다. 사진=노진호 기자

예산 작가들과의 ‘아름다운 소통의 장’이 가을로 접어드는 9월에 펼쳐진다.

(사)한국미술협회 예산지부(지부장 유회선·이하 예산미협)는 오는 9~14일 이음창작소에서 정기전을 연다. ‘2023년 제34회 한국미술협회 예산지부전’에는 지역작가 38명이 참여하며, 공식 오프닝은 9일 오후 4시다.

이번 전시의 메인 테마는 ‘소통’이다. 예산미협은 이번 전시 기간 ‘예술이 통하다, 미술이 통하다’란 제목의 무료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유회선 지부장은 “전시 관람객들은 ‘예술 거울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전시 참여작가의 이미지를 선택해 거울을 꾸밀 수도 있고, 직접 그림을 그려 넣을 수도 있다”며 “관람객이 미술과 더 친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지부장은 이어 “예산미협이 지역민에게 한 발 더 다가선다는 의미도 있다. 전시 참여작가들이 돌아가며 체험을 도울 예정이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작가와 관객의 만남이 이뤄지는 것”이라며 “뭔가 완전히 새로운 것보다는 기존 전시를 보완해 더 단단히 함께 어우러지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었다. 이번 한국미술협회 예산지부전은 ‘우리를 위한 전시’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예산미협은 올해도 분주했다. 지난 2월 예산군청 로비에서는 ‘제13대 임원전(展)’을, 4월 충남도의회 1층 다움아트홀에서는 ‘반가원~봄’ 전시회를 열었다. 또 제50회 윤봉길 평화축제를 기념해 개최된 ‘전국 평화사랑 그리기 대회’ 진행·심사도 맡았다.

유 지부장은 “전국 평화사랑 그리기 대회는 아이들이 현장을 찾아 그림을 그리는 걸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대회 규모를 더 키웠으면 좋겠다”며 “도의회 도움으로 전시를 한 것도 기억에 남는다. 전시 작가의 작품을 매입하는 등의 실질적 지원 방안이 마련된다면 더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예산미협은 오는 12월 충남문화재단 지원을 받아 전시를 열 계획이다. 유 지부장은 “기존 교류전이 단체와 단체 중심이었다면, 이번에는 개인과 개인의 소통이 중심”이라며 “예산미협 회원이 지인을 초청하는 방식을 생각 중이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예산미협은 1979년 4월 결성된 ‘예산중등미술교사협회’가 그 시작이다. 이후 1984년 3월 ‘예산미술협회’로 개칭됐고, 1990년 3월 ‘한국미술협회 예산지부’로 이름이 바뀌면서 제1대 김명배 지부장이 선출됐다. 제13대 유회선 지부장은 올해 1월 7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추대됐으며, 현재 예산미협은 48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유회선 지부장은 “지부장의 중책을 맡고, 특히 이번 전시를 준비하며 오랜 세월 선배 작가들의 노력으로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됐고 더 큰 책임감을 느꼈다”며 “지금도 하루하루 배워가고 있다. 예산미협이 더 좋은 모습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겸허한 자세로 열심히 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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