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장곡면 조대연, 세계적 기타 콩쿠르 우승
홍성 장곡면 조대연, 세계적 기타 콩쿠르 우승
  • 이번영 시민기자
  • 승인 2023.09.05 09: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페인 ‘타레가’ 대회 정상
한국 연주자 첫 번째 영예

세계적인 기타리스트인 홍성군 장곡면 조대연(31·사진)이 9월 2일(현지 시각) 스페인에서 막을 내린 ‘프란시스코 타레가 국제 기타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알려왔다. 한국 연주자들이 이 대회 결선에 진출한 적은 있지만 우승은 처음이라고 한다.

스페인의 전설적인 기타 연주자 이자 작곡가 타레가를 기리는 이 콩쿠르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과 명성의 클래식 기타 콩쿠르다.

타레가의 고향인 스페인 해변 도시 베니카섬에서 진행된 이번 콩쿠르엔 16개국 40명이 본선에 참여했고 준결선을 거쳐 최종 4명이 경연을 펼쳤다.

조대연은 1992년 대구에서 태어나 2006년부터 홍상기, 이성우, 신인근을 통해 클래식 기타를 시작했다. 2007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기타 페스티벌 초청 데뷔 연주를 시작으로 한국 주요 도시에서 독주 경험을 쌓았다.

2011년 스페인 마드리드 왕립음악원에 입학해 기타를 전공하고 있다. 2017년에 수석 졸업하고 독일 뒤셀도르프 로베르트 슈만 음대에서 석사과정 중 귀국해 공군에 입대, 군악대 복무를 마치고 장곡면 도산리 한울마을 자기 집에서 살고 있다.

조대연 기타리스트는 그동안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수많은 콩쿠르에서 1등을 차지했으며, 올해도 지난 7월과 8월 호주 애들레이드 콩쿠르와 스페인 그라나다 콩쿠르에서도 정상에 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