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과 홍성축협, 피자 알볼로가 손잡고 추진한 ‘홍성한우 김치불고기피자’의 출시에 한우 가격 하락으로 울상을 짓는 축산농가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5일 피자 알볼로에서 ‘홍성한우 김치불고기피자’를 출시함에 따라 홍성축협을 비롯한 지역 내 육가공업체에서 1년에 8억원(월 3t, 시가 7000만원)의 소비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광천읍에서 3대째 불고기 전문점을 운영하는 원만재(37) 씨는 “일반적인 한우 음식점은 보통 특수부위 판매량이 높은 데 축협을 비롯한 육가공업체의 비선호 부위 해결이 특수부위 공급안정으로 이어져 많은 손님에게 홍성한우의 진수를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갈산면에서 축사를 운영하는 김종기(56) 씨는 “현재 소를 비육해서 팔면 손해를 보는 상황”이라며 “한우를 사용하는 통 큰 결단을 한 피자알볼로에 감사를 표하며, 피자 시장에 한우 공급이 확대되어 한웃값 안정에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내 토종 피자 프랜차이즈 브랜드 ‘피자 알볼로’에서 출시한 ‘홍성한우 김치불고기피자’는 ‘한우 떡갈비’와 ‘볶음김치’가 주재료다. ‘홍성 한우’는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주는 불포화 지방산 및 필수 아미노산 함량이 높으며, 마블링이 섬세해 육질이 부드럽고 특유의 감칠맛이 뛰어나 미식가들의 사랑을 받는 홍성의 대표 특산물이다.
‘홍성한우 김치불고기피자’는 진도산 흑미로 만들어진 쫄깃한 ‘흑미 도우’ 위에 노란빛을 띠며 고소한 맛과 풍미가 일품인 뉴질랜드 자연산 ‘폰테라 치즈’를 아낌없이 사용했을 뿐만 아니라 부드럽고 진한 맛의 ‘홍성 한우’와 신선한 우리 농산물로 만들어져 건강한 맛을 더해주는 아삭한 식감의 ‘볶음김치’ 조합으로 최상의 조화를 이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