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충남도당은 9일 오전 천안 독립기념관 앞에서 김형석 관장 사퇴를 촉구하는 정당연설회를 열었다(사진).
이 자리에서 선춘자 위원장은 여는 발언을 통해 김형석 관장의 심각한 ‘역사 왜곡’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당장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선 위원장은 “김형석 관장은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육군사관학교에서 옮겨야한다고 주장했으며 친일청산 부정과 친일반민족행위자를 비호하고 있기에 독립운동의 상징인 독립기념관 관장이 되면 절대로 안 되는 인물”이라며 “김형석 관장은 취임식에서 친일인명사전 내용들이 사실상 오류가 있기에 친일인명사전을 손볼 것을 예고했는데, 이것이 독립기념관장의 입에서 나왔다는 것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자의적 역사해석으로 독립운동의 가치를 훼손하고 심각한 역사 왜곡으로 독립기념관의 정신을 훼손하는 김형석 관장은 당장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선 위원장은 또 “이 문제의 본질은 친일 인사를 임명한 윤석열 대통령이기에 진보당 충남도당은 윤석열 퇴진 운동과 김형석 사퇴 운동에 앞장서서 싸울 것”이라고 선포했다.
진보당 천안시위원회 권오대 위원장은 “독립기념관장 후보자 공모에서 독립운동가 후손이 탈락하고 친일 인사가 임명된 것은 천안시민들에게 수치스럽고 굴욕스러운 일”이라며 “독립기념관의 정신과 가치를 지키기 위해 시민대책위와 함께 싸울 것”이라고 결의했다.
저작권자 © 내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