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1리 주민들 열정 담긴 ‘배다리 카페’ 눈길
주교1리 주민들 열정 담긴 ‘배다리 카페’ 눈길
  • 노진호 기자
  • 승인 2024.08.1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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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읍 주교1리 주민들이 운영하는 배다리 카페를 찾은 최재구 예산군수(오른쪽). 예산군 제공
예산읍 주교1리 주민들이 운영하는 배다리 카페를 찾은 최재구 예산군수(오른쪽). 예산군 제공

예산군 예산읍 주교1리 주민들이 도시재생뉴딜사업 종료 후에도 주민 주도 재생을 추진하며 원도심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교1리는 빈 건물 증가와 인구 고령화로 관내에서 가장 심한 쇠퇴를 겪던 중 2019년 국토부 도시재생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됐으며, 지난해 정부 지원이 종료됐다.

이후 배다리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임종운)과 주교1리 마을회(이장 정만순)는 지난해부터 도시재생사업으로 건립된 주교리 커뮤니티센터 등 거점시설을 운영하며, 정부 지원이 종료된 이후에도 활력 증진을 위한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 8월 주민들이 1년여의 준비를 거쳐 ‘배다리 카페’를 개업했다. ‘배다리 카페’는 옛 예산농협여성농업인센터(역전로 49) 건물에 150㎡ 규모로 조성됐으며, 재원은 마을 기금과 일부 도시재생 사후관리 지원 보조금을 확보해 운영된다.

조합과 마을회는 메뉴 개발과 경영 역량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군내 전문가 단체인 한류커피차문화협동조합(대표 김홍기)과 지원 협약 및 운영 계약을 체결하고 특화 브랜드 제품 출시 등 개업과 동시에 안정적인 경영 구조를 마련했다.

아울러 두 건의 상표 특허를 출원하는 등 지역민이 직접 참여하는 상품 제작과 포장 프로그램을 준비해 마을 노인에게 일자리와 소득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고객 확보를 위해 향토 작가를 중심으로 추진하는 ‘예산문학관’을 오는 9월 중 입주시켜 각종 모임과 행사를 유치하는 등 영업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 지원 종료 후에도 마을 활력 증진을 위한 주교1리 주민의 열정과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주민 주도의 재생이 원도심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찾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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