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그린 행복이 가득한 곳이 있어 전한다.
함숙찬 영재미술학원은 오는 29일까지 그리고 삽교 갤러리 카페에서 ‘2024 꿈을 두드리는 미교 하하호호展’을 펼친다. 이 자리는 올해 꿈을 두드리는 미교展의 2차 전시다.
꿈을 두드리는 미교展은 학생들과 미술 교육자의 그룹전으로 맑고 순수한 동심의 세계와 예술성 높은 교사들의 작품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2018년 시작해 올해 제7회를 맞은 이 전시는 총 3500여명이 참여해 한국미술 저변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서로를 존중하는 사제동행의 전시로 주목받으며 참여자가 점점 늘고 있다.
함숙찬 원장은 “올해 미교展은 8월 21~26일 서울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에서 열렸다. 전국의 미술 교육자와 아이들 500여명이 함께한 자리”라며 “이 지역 사람들에게도 작품을 선보이고자 우리만의 2차 전시를 마련했다. 인사동 전시에 참여했던 아이들과 함께 올 여름방학 중 진행된 ‘명화로 떠나는 미술여행’ 특강 수강생들의 작품도 걸었다”고 설명했다.
함숙찬 영재미술학원은 이번 전시를 통해 140개 정도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오는 29일까지 그리고 삽교에 가면 디지털 드로잉 굿즈와 원생들의 활동 모습을 담은 사진 등도 볼 수 있다.
2024년 9월을 꾸며줄 이번 전시의 주제는 ‘나를 웃음 짓게 하는 것(내가 좋아하는 것)’이라고 한다. 함숙찬 원장은 “지난해 2월 25일부터 3월 1일까지 이음창작소에서 ‘자연을 보다, 자연에서 찾다’란 제목의 전시를 아이들과 연 적이 있다”며 “이번에는 좀 더 쉽고 유쾌한 주제로 기획했다. 아이들은 자기를 표현하는 것을 즐긴다. 그 자기표현에 큰 도움을 주는 게 바로 미술”이라고 말했다.
함숙찬 영재미술학원과 예산과 내포신도시에서 운영 중이다. 예산학원은 2008년부터, 내포학원은 2019년부터 아이들과 함께하고 있다. 함숙찬 원장은 이번 미교展을 맞아 미교전 운영위원회가 주는 ‘최우수 지도교사상’과 문화발전 유공 ‘한국미술협회 회장상’의 영예도 안았다.
함숙찬 원장은 이번 전시에 ‘무의식과의 조우 – 나는 지금 어디에 있고, 어디로 가는가’란 작품을 걸었다. 그는 “속동전망대 풍경이다. 섬은 사실적으로 그렸고, 그 앞의 길과 버스 등은 상상의 산물”이라며 “섬은 무의식을 상징한다. 각자 품고 있는 무의식이 자신을 만들어 간다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전했다.
아이들이 전하는 행복에 누구나 활짝 미소 지을 수 있는 전시, 막이 내리기 전 꼭 들러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