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28일 초·중학생과 학부모 320명을 대상으로 ‘자녀와 함께 나누는 이야기 열차’를 운영했다(사진).
참가자들은 충북 제천으로 떠나는 열차 여행을 통해 자녀와 부모가 소통하며 함께 시간을 보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녀와의 대화가 자녀의 언어 발달과 사고 역량을 키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한국교육개발원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기획됐다. 자녀가 자연스럽게 언어를 학습하고, 부모와의 대화를 통해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였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진행된 부모·자녀 소통 교육의 일환으로 교육지원청 학부모지원센터와 학교가 협력해 아버지(학부모)에게 참여 기회를 부여하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열차 여행 참가자들은 열차 소개 동영상 시청과 안전교육을 받은 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호차별 레크리에이션, 보드게임, 생방송 칙칙폭폭 보이는 라디오 등 다채로운 활동이 마련됐다.
참가한 한 학생은 “아빠와 손잡고 단둘이 여행한 것은 처음이었다. 기차도 타고, 정말 행복한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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