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홍동면 주민자치회(회장 김화영)는 지난달 28일 홍동중학교 해마루관에서 주민 2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제5회 주민총회 및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를 열었다.
주민총회는 2024년 활동 보고와 2025년에 실천할 2024년 6개 분야 12개 의제에 대한 설명 및 토론으로 진행했다. 의제별로 원탁 테이블에 10여명씩 그룹으로 나눠 토론하고 전체 앞에서 결과를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2024년 6개 분야 12개 의제는 다음과 같다. △환경= 생활쓰레기와 영농쓰레기(폐기물) 감소와 처리방안, 축산냄새 저감을 위한 손쉬운 접근방안 △문화= 문화활동 활성화 방안(홍동다음센터 이용), 홍동한바퀴(마을탐방 역사 문화 조사) △교통= 면 소재지로 갈 때 주로 이용하는 이동수단 현황과 면 소재지 이동권 향상을 위한 논의, 없어서는 안 될 우리의 소중한 발, 농어촌버스의 개선 방향 △건강·복지= 마을공동식사 필요한가? 어떻게 운영할까?, 지역소멸 늦추기 위한 대안 모색 △교육= 청소년문화공간 확보 방안, 홍동면 평생학습센터 활용 방안 △기타= 주민 소통 매체 다양화(마실통신, 마을 라디오방송, 게시판 등), 홍동천변 사업 산책로, 자전거 도로에 대한 의견 수렴.
주민자치 프로그램은 난타, 라인댄스(초급반, 중급반), 오카리나, 태극권, 노래교실 팀이 발표했다. 실내 행사장 벽에는 수채화 캘리그래피와 서예문인화 작품들을 전시했다.
개회식에서 김화영 홍동면주민자치회장은 황창익, 강신안 씨 등 자치회 발전에 공로가 많은 10여명에게 군수, 국회의원 등 표창패 및 공로패를 전달했다. 김 회장은 “홍동은 2018년부터 원탁회의 2회, 주민총회 4회를 거치면서 지역의 굵직한 의제를 발굴했기에 오늘은 12개 의제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자치 계획안을 수립하는 참여와 공론의 장을 마련한다. 오늘의 결과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동면 주민자치회는 2004년 자치위원회로 발족한 후 2019년 주민자치회로 전환, 3기까지 운영하며 시범사업, 주민참여예산공모사업, 각종 숙원사업 발굴 등을 하고 있다. 그동안 6회에 걸쳐 100여명이 참여하는 원탁회의, 주민총회를 개최했으며 올해에는 280여명으로 가장 많은 주민이 참석한 것으로 기록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군수, 군의원 등 정치인들 7명이 30분 이상을 차지하며 지루한 축사만을 반복하고 의제 토론에는 참여하지 않아 주민들의 원성을 높이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