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창영 홍성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이 2024 지역리더상을 받았다(사진).
지역재단(이사장 허헌중)은 지난 10월 24~25일 세종시 홍익대학교 국제연수원에서 제21회 전국지역리더대회를 열었다.
올해 대회는 ‘강요된 지역소멸에 맞서는 지역리더의 유쾌한 반란’, ‘순환과 공생의 지역 만들기, 그 실천 방향과 방도를 찾다’라는 주제로 지역리더 토크, 분임 토의, 지역리더상 발표, 상호교류 한마당, 대안정책 포럼으로 이어졌다. 지역재단은 창립 20주년을 맞는 올해 실천적 네트워크 강화, 지역리더 발굴에 주력키로 하고, 전국리더대회를 자체 재원에 의한 활동가 대회로 열었다.
허헌중 지역재단 이사장이 ‘풀뿌리 민주주의와 지역운동, 현시대 그 비전과 과제를 함께 찾다’란 주제 발표를 하고 신소희 함께하는 장곡사회적협동조합 사무국장 등 4명이 토론에 나섰다.
올해 17회를 맞는 지역리더상은 금창영 홍성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에게 수여하고 홍성의료사협 설립과 운영에 등에 관한 사례발표를 했다.
홍성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 2015년 주민들이 힘을 모아 홍성군 홍동면 금평리에서 설립해 우리동네의원(원장 가정의학과 의사 이훈호)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홍동면 소재지 운월리로 이전했다.
조합원 645명, 월 1000명 내외가 이용하는 우리동네의원은 고령의 취약계층이 많은 농촌 면 지역에서 △1차 의료(만성질환관리) △교의·촉탁의 △방문 진료 등 마을주치의 활동과 노년 돌봄을 위한 건강 꾸러미 배달, 어르신 건강 교실 활동 등을 하고 있다.
한편 전국지역리더대회 참가자들은 선언문을 통해 먹을거리, 돌봄, 교육, 문화, 언론 등 지역의 활동가와 활동 조직을 서로 연결하고, 각 분야를 아우르는 지역 사회 혁신 의제의 토론을 활성화하고 실천하기로 했다. 또한 주민들의 연결, 단체와 단체의 연결, 민과 관의 연결에 노력하되, 특히 읍·면·동 지역에서 지역문제 해결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사회 연대를 활성화하는 지역운동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