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삽교고등학교(교장 이기향)는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삽교예절교실,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수학여행을 진행했다.
2024년 삽교고등학교 학교특색사업(공수배와 감성교육으로 바른 인성 함양)으로 실시된 삽교예절교실은 기존에 안동 도산서원 및 선비문화수련원에 방문했던 방식에서 ‘전통 속에서 진로 찾기 및 전통문화 체험’이라는 주제로 예절 음식 만들기, 우리말 윷놀이, 효도 엽서 쓰기, 좌우명과 사자성어 붓글씨 쓰기, 명심보감 골든벨 등의 체험형 예절교육을 진행하고 다음 날엔 경기도 용인에 있는 한국민속촌에 방문해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위 사진).
삽교예절교실에 참여한 한 1학년 학생은 “원래 삽교예절교실이 숙박형으로 진행됐다고 들었다. 친구들과 함께 숙박하지 못한다는 것은 아쉬웠지만 학교 안에서 붓글씨, 엽서 쓰기, 윷놀이 등을 배우며 신선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고 특히 제대로 된 예절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2학년 학생들은 제주도로 테마가 있는 수학여행을 떠났다. 이번 수학여행은 제주의 역사, 언어, 자연환경, 생활양식을 관찰하며 사회 등 고교학점제 선택 교과에서 배운 내용을 직접 관찰, 체험을 통해 견문을 넓히며 학습의 연장을 목적으로 했다(아래 사진).
테마별로 제주 4·3 평화공원, 일출랜드, 성읍민속마을에서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탐방하고 산굼부리, 광치기해변, 정방폭포, 성산일출봉, 제트보트(주상절리) 등에서 지형 및 생태를 탐사했으며 981파크, 더마파크, 노형수퍼마켙 등에서 다양한 직업 세계 및 예술·심미적 활동을 했다.
수학여행에 참여한 한 2학년 학생은 “친구들과 제주도에서 함께 사진을 찍으며 다시 올 수 없는 고등학교 생활에 추억을 남긴 것 같아 뿌듯했다. 그리고 아픈 역사와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서 너무나 대조되는 두 얼굴을 지닌 제주도라는 점에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이런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잘 보존하고 아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