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경, ‘강희권 불출마’ 고뇌에 찬 결단
최선경, ‘강희권 불출마’ 고뇌에 찬 결단
  • 허성수 기자
  • 승인 2020.02.1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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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 깊이 공감 총선 승리하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여
2016년 제20대 총선 때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자격으로 홍성예산에서 출마한 강희권 후보를 격려하기 위해 방문했던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한 최선경 예비후보(가운데).
2016년 제20대 총선 때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자격으로 홍성예산에서 출마한 강희권 후보를 격려하기 위해 방문했던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한 최선경 예비후보(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홍성예산지역위원장을 지낸 강희권 변호사가 올해 4·15 국회의원 선거에 불출마하기로 결심한데 대해 같은 당 최선경 예비후보가 ”아픈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민주당에서 총선후보 적격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그 동안 무소속 출마를 고심하던 강희권 변호사가 최근 내포뉴스를 통해 올해 총선에 불출마하기로 최종 결심을 밝혔다는 소식을 접하고 13일 “그 결단의 아픔에 깊이 공감하며 당원 동지로서 경의를 표한다”며 입장문을 발표했다.

최 후보는 강 변호사의 결단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를 위한 고뇌에 찬 결단”으로 평가하고 자신에게 반드시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라는 준엄한 명령이라고 해석했다.

최선경 예비후보는 2년 전 2018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 홍성군수로 출마했을 때 당시 민주당 홍성예산지역위원장이었던 강희권 변호사로부터 열띤 지원사격을 받으며 선전할 수 있었고, 4년 전 2016년에는 제20대 총선에 출마한 강 변호사를 위해 적극 선거운동을 돕는 등 누구보다도 어려울 때 같이 당을 지키며 격려해왔던 동지다.

한편, 지난 11일 실시된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의 후보자 면접에서 홍성예산지역은 이수연 전 세계평화교수협의회 간사가 1차 컷오프 되고 김학민 전 순천향대 교수와 최선경 충남도당 여성위원장이 통과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학민과 최선경, 두 예비후보의 2파전으로 압축돼 민주당 대표주자가 되기 위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강희권 변호사가 무소속 출마를 포기함으로써 민주당은 누가 공천을 받든 진보성향 유권자들의 집중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어 자유한국당으로서는 어려운 싸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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