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특별함 ‘시그니처(signature)’
나만의 특별함 ‘시그니처(sign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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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4.07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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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준(카페푸어 대표)

전국의 커피전문점은 약 7만1000여 곳에 달한다.

지역별로 커피전문점은 어디를 가든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렇다고 모든 커피전문점이 잘되는 것은 아니다.

2018년도 한해 3년을 채 버티지 못하고 폐점한 카페는 약 4,500여개에 달하며, 어떤 이유에서든 약 9,000여 개의 커피전문점이 문을 닫는 일이 벌어졌다.

그 이유에는 크게 매출에 비하여 감당하지 못하는 월세, 인건비, 재료비 등이 가장 큰 원인이다.

하지만 일부의 커피전문점들은 커피에 대해 너무 쉽게 생각하고 뛰어들었다가 낭패를 본 사람들도 일부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커피전문점으로서 성공하고, 오랫동안 유지하는 비결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먼저 커피는 맛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볼 수 있다.

커피전문점이라 해놓고 주스, 스무디, 사이드 메뉴가 커피보다 더 많이 판매된다고 하면 커피의 맛에 있어서 한 번 정도 생각해 볼 만하다.

두 번째는 분위기다.

sns가 전 세계적으로 활성화됨에 따라 젊은층 사이에서는 사진을 찍어 본인의 일상을 남들과 공유하며, 소통하는 것이 유행이 되고 있다.

그러다보니 별다른 홍보비용 없이 자연스레 가게가 홍보되고 꼭 한번 정도 찾아가 보게 되는 것이다.

카페 인테리어 하나하나에 많은 투자와 소품에 신경을 많이 쓰는 카페들이 많이 생기고 있다.

물론, 가격도 빼 놓을 수가 없다.

상권에 맞는 단가와 한잔의 음료를 만들었을 때 들어가는 부재료와 인건비를 포함했을 때 나오는 적정한 판매 단가가 이루어져야한다.

물론 위의 내용들은 너무 뻔한 이야기이다.

카페 창업 초보자라도 위의 내용을 충분히 고려하였을 것이다.

그렇다면 커피전문점으로써 오랫동안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특별함이다.

어느 카페를 가든지 기본적인 메뉴가 있다.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푸치노, 등등...

어느 커피 전문점을 가도 쉽게 마실 수 있는 커피 외의 음료가 필요한 것이다.

우리는 그것을 시그니처(signature)라고 한다.

고객의 만족감을 주는 것, 그것이 오랫동안 살아남는 특별함이다. 꼭 우리 매장에 와야만 먹을 수 있는 음료, 커피, 디저트, 차...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카페는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어야만 장사가 잘되고 회전율이 빨라야 이익 창출에 도움이 되곤 하였다.

하지만, 지금의 카페 트렌드는 크게 달라졌다.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입으로 주는 즐거움과 눈으로 주는 행복감 여기에 한가지 더한다면, ‘이곳을 찾아오길 잘했다’라는 생각을 들게 하는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것은 소비자 입장에서 목적의식을 심어주는 것이다.

즉, 그곳을 가야하는 이유를 만들어준다면, 소비자는 언제 어디든 찾아가기 마련이다.

이것이 나만의 특별함 시그니처(signature)가 주는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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