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의 꽃 라떼 아트”
“커피의 꽃 라떼 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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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6.0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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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준(카페푸어 대표)
홍석준(카페푸어 대표)

커피는 단순한 음료에서 문화로 계승될정도로 커피의 매력은 끝이 없다.

커피는 기호식품인 만큼 다양한 입맛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커피숍에서는 단조로운 커피 메뉴로 수많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는 없는 것이다.

카페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음료는 단연 아메리카노이다.

에스프레소에 물을 희석하여 만든 아메리카노는 대중적인 커피맛이기도하지만, 만들기도 쉬워 1분1초가 아쉬운 직장인들에게 테이크아웃으로 식후 빠르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음료이기도 하다.

그 다음으로는 카페라떼가 뒤를 이은다.

카페라떼란? cafe(커피)를 의미하며, latte(우유) 이탈리아어로 우유를 뜻한다.

한마디로, 커피와 우유의 환상의 조합이라 말할 수 있겠다.

에스프레소의 씁씁함과 우유의 고소함이 더해져 더욱 부드러운 맛을 만들어 낸다.

카페라떼는 단순한 우유가 들어간 음료에서 그치지 않는다.

진한 에스프레소 크레마 위에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하고 고운 스팀밀크가 더해져 '라떼아트'라는 또다른 예술이 탄생한다.

바로, 커피의 꽃이라 불리는 라떼아트는 세계대회가 있을 만큼 다양한 패턴의 그림들이 바리스타들의 손에서 만들어진다.

단순한 커피에서 예술로 승화시킨 커피의 꽃 라떼아트...

한잔의 음료를 마시더라도, 보기좋은 떡이 맛도 좋은법, 라떼아트의 핵심은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도화지가 되어줄 진하고 두꺼운 크레마와 물감이 되어 줄 고우면서도 부드러운 스팀밀크가 핵심이다.

여기에 바리스타의 스킬까지 더해져 커피의 예술이 탄생한다.

바리스타의 손끝에서 만들어지는 라떼아트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에스프레소를 이해하고, 고운 우유거품을 잘 만들 줄 알아야하며, 무엇보다도 우유를 붓는 각도와 높이, 손끝에서 전해오는 미세한 떨림은 끊임없는 노력 끝에 얻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그 한잔의 라떼는 더욱이 가치가 크다라고 말할 수 있다.

누군가에게는 한잔의 라떼가 단순히 에스프레소 위에 우유를 부어 만든 음료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누군가에게는 진정성과 땀방울이 더해진 값진 노력의 대가로 남을 수도 있는 것이다.

음료한잔에 붙는 가격은 재료, 전기세, 수돗세, 자릿세, 인건비가 더해져 음료 한잔의 가격이 책정된다.

그렇게 보면, 음료 한잔에 4~5천원 하는 카페라떼의 가격은 결코 비싸다고만 볼 수는 없다.

한잔 한잔 바리스타의 세심함과 노력, 정성이 들어간 카페라떼 한 잔, 여기에 아름다운 그림까지...

당신이라면 양이 많고 아무 그림도 없는 밋밋한 라떼를 마실 것인가?

양은 적지만 아름다운 그림이 그려져 있고 고운 스팀밀크가 곁들어진 조화로운 커피 맛의 라떼를 마실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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