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맛 인스턴트 커피”
“한국인의 맛 인스턴트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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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6.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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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준(카페푸어 대표)
홍석준(카페푸어 대표)

커피는 아라비카 품종 과 로부스타 품종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아라비카 품종은 아프리카의 에디오피아가 원산지이며, 로부스타는 아프리카 콩고가 원산지이다.

아라비카 품종은 신맛과 단맛이 일품인 반면 로부스타 품종은 구수하면서도 쓴맛이 특징이다.

해발 800m 이상 고산지대에서 생산되는 아라비카 품종은 온도, 습도, 기후, 강수량에 큰 영향을 받고, 로부스타 품종은 해발 800m 이하에서도 잘 자라며, 병충해에도 강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

향과 맛이 뛰어난 아라비카 품종은 품질이 좋지만 생산에 있어서도 인건비가 많이 들어간다. 뿐만 아니라 작업 조건도 까다롭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다.

반면, 로부스타 품종 은 품질이 많이 떨어지고 맛과 향이 많이 떨어진다.

이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커피의 품종과 특징들이다.

이는 인터넷 및 커피 서적을 찾아보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위의 내용만 봐도 ‘아라비카 품종이 맛과 향에서 좋다’라는 것은 글만 읽어봐도 누구나 알 수 있는 내용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대한민국 커피 시장은 갈 길이 멀다.

아라비카라와 로부스타를 품종만 놓고 보았을 때 우리가 많이 듣고 접한 단어는 아라비카라는 품종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일상에 자리잡고 있는 것은 로부스타라는 품종이다.

인스턴트 커피의 주원료가 되는 로부스타는 대한민국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단가가 저렴해서 믹스커피의 원료로써 안성맞춤인 것이다.

구수하면서 쓴맛이 특징인 로부스타를 가공하여, 설탕과 프림을 함께 넣어 마시면, 달콤하면서도 구수한 맛의 일회용 봉지 커피가 되는 것이다.

공사현장, 회사사물실 등 바쁜 이들에게 하루의 피곤함을 덜어줄 수 있는 한잔의 여유...

바로 믹스커피의 매력이다.

물론, 커피라함은 함께 대화를 나누며, 함께하는 그 시간만큼의 소중함도 한몫하지만, 때로는 지친 일상에 나 혼자만의 여유로움도 필요한 법이다.

대한민국 커피시장을 보면 인스턴트 시장이 아라비카 시장을 앞서고 있다.

필자가 보는 시점에서 아라비카 시장은 결코 인스턴트커피 시장을 넘어서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다.

단가적인 부분과 대한민국 사람들의 바쁜 일상을 고려해 볼 때 일과 시간에 쫓기고 있다는 것을 가만 한다면, 내 생각이 맞지 않을까 싶다.

단, 우리가 여기서 알아야 할 것은 인스턴트 커피의 성분표인 것이다.

여기에 들어가는 커피보다 프림이라는 성분은 체내에 들어가서 분해되지 않는 점을 고려한다면, 우리는 하루에 2~3잔 정도 마셔도 당뇨 및 이뇨작용 등에 좋은 아라비카 커피를 마셔야 하는 이유일 것이다.

나는 많은 사람들이 커피를 통하여 소통을 하고, 커피 시장이 포화상태라 하지만, 커피에 대한 고정관념과 카페인에 대한 나쁜 인식보다는 다양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하나의 문화가 되었으면 한다.

커피는 기호식품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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