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활동 100점… 누구보다 열심히 뛴 10년”
“의정활동 100점… 누구보다 열심히 뛴 10년”
  • 노진호 기자
  • 승인 2021.03.17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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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원 릴레이 인터뷰] 홍성군의회 윤용관 의장

내포뉴스는 지난 설 연휴 전 홍성·예산 양 군의회 홍보팀을 통해 의원들의 서면 인터뷰를 요청했다. 하지만 아직 내포뉴스의 노력이 부족해서인지 답변을 모두 받지는 못했다. 전해들은 이야기지만 홍성군의 한 의원님은 ‘왜 직접 와서 요청을 하지 않느냐’고 역정을 내셨다고 하니 이 자리를 빌려 반성의 뜻을 전한다. 그래도 홍성군의회 윤용관·김은미·문병오, 예산군의회 이상우 의원이 답변을 보내와 먼저 전달키로 했다. 추후 다른 의원님들의 답변도 기회가 닿는 대로 독자들에게 전할 것을 약속드린다. /편집자 주

홍성군의회 윤용관 의장
홍성군의회 윤용관 의장

- 본인의 의정활동 점수(100점 만점)를 매긴다면.

“여러모로 부족하지만 의회의 기능인 민의를 대변하는데 최선을 다했으며, 군민들과 호흡하는 발로 뛰는 현장 중심의 민생정치를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한다. 특히 초선 때부터 사용했던 ‘황소 같은 일꾼’이란 슬로건처럼 뚝심 있게 흔들리지 않는 의정활동을 전개해 군민과 소통하며 열린 의정을 펼치고 있으며 10분의 의원님들 한분 한분이 갖고 있는 역량이 최대한 발휘되어 홍성군 발전의 초석이 되도록 노력을 다했다. 의정활동에 대해 점수를 제가 준다면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의 노력을 다했기 때문에 100점을 주고 싶으며 주민들에게도 100점을 받을 수 있도록 2021년 한 해 동안 의정활동을 더욱더 노력하겠다.”

- 지난 의정활동 중 가장 의미 있던 일과 남은 임기 반드시 이루고 싶은 것은.

“의정활동에서 가장 보람 있었던 것은 충남·대전 혁신도시 지정을 위한 혁신도시특별법 개정안 통과 촉구를 위해 2019년 5월 24일 광천전통시장에서 전개한 서명운동을 전개한 것을 비롯해 각종행사에서 내포혁신도시 지정을 위해 노력했던 것이다. 특히 서명운동에는 여야를 막론하고 홍성군의회 의원 11명 모두가 하나가 돼 혁신도시 지정에 따른 지역발전 효과를 홍보하고 군민들을 힘을 집결시켰다는데 큰 의의가 있었다. 그 결과 10만 군민의 염원이던 내포혁신도시가 지정됐고 홍북읍과 삽교읍 일원에 995만㎡에 조성되고 있어 우리지역 발전이 크게 앞당겨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혁신도시는 공공기관의 지방이전과 산(産)·학(學)·연(硏)·관(官)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의 성장거점지역에 조성되는 도시이기에 무엇보다 충남대학교 내포캠퍼스 건립을 추진하고 수도권에 산재된 공공기관의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 홍성군의 가장 큰 현안과 그 해법을 제시한다면.

“우리 군의 가장 큰 현안은 충남 혁신도시의 완성으로 서울 등 수도권에 산재된 정부 공공기관을 유치하는 것이 핵심이며, 공공기관 유치를 얼마나 하느냐가 관건일 것이다. 공공기관 유치는 산하 또는 협력기관과 관련 산업까지 연쇄적으로 반응할 것이며 이는 곧 인구증가와 다양한 인프라 확충까지 이어질 것이다. 내포신도시에 자리 잡은 첨단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 발로 뛰는 비즈니스 의정활동을 의원님들과 함께 전개해 나갈 것이다. 특히 지식기반경제가 발전하면서 지식재산과 혁신창출에 대한 관심으로 증폭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대학이 자리 잡고 있다고 생각해 충남대학교 내포캠퍼스 건립에 의회차원의 전략적 접근할 것이다. 최근 대학은 교육과 연구라는 기본에서 벗어나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이전과 연구인력 공급에서 기업가정신 활성화 혁신공간 조성 등 새로운 제3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에 충남대학교 내포캠퍼스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스웨덴 말뫼대학이 쇠퇴하는 중공업도시에서 창조산업 및 혁신 국제도시로 전환하는데 핵심요인으로 작용했던 것처럼 충남대학교 내포캠퍼스가 제2의 말뫼대학이 돼야 한다.”

- 지역발전을 위한 홍성·예산 통합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있는데.

“우리나라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는 곧 지방소멸의 위기로 다가오고 있다. 특히 서울로 집중된 인구로 인해 농산어촌 인구감소는 행정기구 및 인력·재정 감축 우려와 위기의식 고조로 인해 지역 간 삶의 질 격차로 이어져 지역의 인구감소가 유발하는 교육, 의료, 보육 등 기본 정주여건의 미비가 다시 인구유출을 가속화하는 악순환의 고리가 연결되고 있다. 지방소멸의 시대를 이겨나가기 위해서는 도시의 자족기능이 가장 중요할 것입니다. 홍성과 예산은 내포혁신도시를 함께 품고 있는 지역으로서 지방소멸시대를 이겨낼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다. 양 지역의 통합은 도시의 자족기능 확보를 위해서는 꼭 필요하지만 방법에 대해서는 시간을 갖고 충남도와 홍성군, 예산군이 공동으로 내포신도시 관리기구를 신설하면서 함께 해 나가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의원님이 보는 자치분권, 지방자치의 핵심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 법률안이 지난해 12월 9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되며, 자치분권과 지방자치의 가치가 높아졌다. 우선 자치분권과 지방자치를 위해서는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목표로 자치단체와 지방의회가 자율성과 책임성을 바탕으로 창의적이며 선도적인 혁신이 필요하다. 저는 자치분권의 핵심인 주민참여 확대와 지방의회 역량강화와 책임성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지방자치단체의 행정 효율성 강화를 위해 홍성군의회 차원의 정책대한을 제시해 나가겠다. 지방자치와 자치분권은 주민의 복리증진에 있으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들이 지방정치인이 기초의원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기초의원들에 대한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주민 개개인의 지역사회 발전에 대한 관심이 가장 필요하다.”

- 주민들에게 한마디.

“지난 10년간 군민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뛰어왔다고 생각하지만 부족한 점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남은 의정활동 기간 ‘황소 같은 일꾼’의 초심을 결코 잊지 않고 도청소재지 홍성군민의 행복증진을 위해 의정활동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그동안 군민여러분께서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충심으로 감사를 드리면서 코로나19로 마스크 없는 일상생활이 그리워지고 있다. 다함께 힘을 내어 위기를 극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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