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활동 80점… 부족한 20점 꼭 채우겠다”
“의정활동 80점… 부족한 20점 꼭 채우겠다”
  • 노진호 기자
  • 승인 2021.03.19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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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원 릴레이 인터뷰] 홍성군의회 문병오 의원

내포뉴스는 지난 설 연휴 전 홍성·예산 양 군의회 홍보팀을 통해 의원들의 서면 인터뷰를 요청했다. 하지만 아직 내포뉴스의 노력이 부족해서인지 답변을 모두 받지는 못했다. 전해들은 이야기지만 홍성군의 한 의원님은 ‘왜 직접 와서 요청을 하지 않느냐’고 역정을 내셨다고 하니 이 자리를 빌려 반성의 뜻을 전한다. 그래도 홍성군의회 윤용관·김은미·문병오, 예산군의회 이상우 의원이 답변을 보내와 먼저 전달하기로 했다. 추후 다른 의원님들의 답변도 기회가 닿는 대로 독자들에게 전할 것을 약속드린다. /편집자 주

문병오 홍성군의원
문병오 홍성군의원

- 본인의 의정활동 점수(100점 만점)를 매긴다면.

“완성했다고 생각했던 일도 돌아보면 부족함을 느끼곤 한다. 좀 더 노력할 걸, 더 잘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과 미련이 여전히 남는다. 이런 이유로 80점을 줄 수밖에 없고, 부족한 20점을 채우기 위해 앞으로 더 열심히 의정활동을 해야지 다짐한다. 그래서 100점 만점에 80을 주고 싶다.”

- 지난 의정활동 중 가장 의미 있던 일과 남은 임기 반드시 이루고 싶은 것은.

“민원인들께서 주신 숙제를 해결할 때 가장 보람이 있었다. 현장에 답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민원이 들어오면 현장에 나가 민원인들의 고충을 직접 듣고 현장에서 답을 찾고 민원을 해결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남은 임기동안 반드시 이루고 싶은 일이 있다면 내포신도시에 응급실을 갖춘 종합병원을 세우는데 최선을 다하고 싶다. 5분 발언을 통해 내포신도시에 종합대학병원 설치가 어렵다면 300~500명 병상급 응급실을 갖춘 중급 종합병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한 바 있다. 시급을 다투는 응급환자가 순천향대학병원까지 이송하는 시간적인 문제로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 더불어 소상공인 활성화와 내포신도시 정주여건 개선도 숙제다. 그리고 홍성군이 축산악취 없는 도시로 거듭나는 일에 내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또 홍성군에 문화자원이 많다. 군이 이를 활용한 문화관광에 큰 그림을 그리고 완성하는 것도 돕겠다.”

- 홍성군의 가장 큰 현안과 그 해법을 제시한다면.

“연초에 김석환 군수는 지금까지 해온 일을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지만, 마무리보다는 홍성군의 큰 그림을 그려서 차기 군수가 이어받을 수 있는 콘텐츠를 제시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국가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공모사업들이 많이 있는데 이를 활용해 홍성군만의 콘텐츠를 만들었으면 한다. 해안가인 궁리항과 남당항을 개발해 많은 관광객이 찾는 문화관광지로 발전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내륙으로는 용봉산의 관광자원화다. 그곳에 중급 규모에 호텔 및 컨벤션 센터와 먹거리타운을 짓는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해 용봉산을 잘 활용했으면 한다.”

- 지역발전을 위한 홍성·예산 통합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있는데.

“서로 협력해 통합한다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홍성, 예산군을 만들어낼 수 있다. 홍성은 통합하자는 의견이 많지만 예산은 부정적인 시각이 많은 편이다. 꾸준한 대화로 통합문제를 해결해 나갔으면 좋겠다. 예산군 대흥면에 가면 의좋은 형제 테마공원이 있다. 의좋은 형제처럼 한 지붕 한 가족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 의원님이 보는 자치분권, 지방자치의 핵심은.

“자치분권2.0 시대란 중앙집권에서 지방분권으로 패러다임이 바뀐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서 자치분권이란 자기 지역의 일을 지역민 스스로가 결정하고 처리하는 제도를 말하며, 국가 균형 발전의 큰 틀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지방분권의 기대효과를 보면 복지, 정주여건, 교육, 자치경찰로 나누어 볼 수 있으며, 홍성군이 지방분권의 새 시대를 어떻게 준비하는가에 따라 홍성군 미래가 달라질 것으로 본다. 다시 말해 역량의 크기에 따라 발전하는 속도도 달라질 것이다.”

- 주민들에게 한마디.

“소신 있는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군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군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 앞으로도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발로 뛰는 성실한 의정활동을 할 것이며, 특히 저의 지역구인 내포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며, 초심을 잃지 않고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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