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자원 개발… 지역사회 발전으로”
“인적자원 개발… 지역사회 발전으로”
  • 노진호 기자
  • 승인 2021.03.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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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운대 사회서비스대학 지역연계 평생학습 포럼
송채규 교수 “소상공인·사회복지·평생교육 중심”
3월 29일 청운대 사회서비스대학 세미나실에서 열린 ‘지역연계 평생학습 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노진호 기자
3월 29일 청운대 사회서비스대학 세미나실에서 열린 ‘지역연계 평생학습 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노진호 기자

청운대학교 사회서비스대학(학장 박현옥 교수)의 ‘지역연계 프로그램(내포 혁신도시 중심)’이 시작됐다.

청운대 사회서비스대학은 29일 오전 대학 세미나실(인의관 207호)에서 ‘내포 혁신도시 협력방안 지역대학과 함께 모색하다’라는 주제로 지역연계 평생학습 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에는 지역 정계 인사와 시민사회단체, 청운대 학교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박현옥 학장은 인사말을 통해 “충남을 대표하는 평생교육 단과대학인 청운대 사회서비스대학은 출범 3년 차를 맞았다”며 “지역과 청운대의 발전을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갖게 돼 매우 뜻 깊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종화 충남도의원은 “내포신도시가 8년이 됐지만 아직 당초 계획에는 못 미친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홍성-예산 공동관리 방안 등의 숙제가 풀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승만 도의원은 “지역대학이 살아야 지역경제도 활성화 된다”며 “도의회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포럼 발제는 청운대 사회서비스대학 송채규 교수가 맡았다. 그는 “급변하는 초연결사회 속에서 인적자원 교육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프랑스 파리를 대표하는 ‘에꼴42’와 같은 교육기관이 홍성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 교수는 청운대 사회서비스대학의 학점관리 마스터플랜과 경력개발 프로그램 등을 소개한 후 “우리 대학은 최상의 인적자원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다는 뜻을 갖고 있다”며 “이번 지역연계 프로그램은 △소상공인 지원 △사회복지사 활용 △평생교육시설(평생교육사) 확충 등을 중심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지자체와 기초의회의 적극행정 △홍성·예산군의 초고령사회 맞춤형 사회복지 정책 △의미 있는 평생교육을 위한 교육-행정기관의 협력 등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송 교수의 발제가 끝난 후 이어진 토의에서 조승만 도의원은 청운대와 혜전대의 내포 캠퍼스 신설 의향에 대해 물었고 이에 청운대 채규진 교무연구처장은 “대학 차원에서 논의는 하고 있지만, 숙고가 필요한 사항”이라고 답했다.

충남사회서비스원 고일환 원장은 “2012년 도청 이전 당시 허허벌판이었던 내포신도시가 상전벽해를 이뤘지만, 여전히 부족함이 많다”며 “오늘 이 자리는 앞으로 갖춰가야 할 것들에 대한 문제제기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평했다.

홍성군 홍북읍 김상홍 주민자치회장은 “굳이 다른 지역의 대학을 유치하려 하지 말고 이미 우리 지역에 있는 청운대와 혜전대를 키워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끝으로 청운대 사회서비스대학 박현옥 학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지역대학으로서의 역할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며 “농·수·축산 브랜드와 노후생활 케어 관련 학과 신설도 추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음 번 청운대 사회서비스대학 지역연계 프로그램은 주민자치회 개념 정의(송채규 교수)와 홍북읍 주민자치회 소개(김상홍 회장·이상 4월 7일 홍성군 홍북읍 주민자치회관)로 진행될 예정이다.

청운대 사회서비스대학 송채규 교수가 29일 열린 지역연계 평생학습 포럼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 노진호 기자
청운대 사회서비스대학 송채규 교수가 29일 열린 지역연계 평생학습 포럼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 노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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