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충남신용보증재단 내포지점 설치 시급하다
[기고] 충남신용보증재단 내포지점 설치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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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4.0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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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만 충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기획경제위원회 부위원장)

코로나19가 아직도 종식되지 않고 있어 전 국민, 특히 소상공인을 비롯한 자영업자 등은 매우 힘들게 살아가고 있다. 지난해부터 충남도 경제를 담당하는 부서 소관 상임위 도의원으로서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5분 발언을 준비하며 소상공인들의 어려움과 불편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고자 파악해보니 현재 홍성과 예산지역 소상공인들은 저금리 정책자금 대출을 받기 위해 충남신용보증재단으로부터 신용보증서를 지원받으려면 왕복 2시간 이상 소요되는 아산, 서산, 보령지점으로 방문해야 하는 등 1인 사업체로 운영하는 대다수 소상공인은 하루의 생업을 포기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러나 홍성지역에 내포지점을 신설하면 홍성·예산의 소상공인과 함께 내포혁신도시 지정에 따라 입주가 예정되는 소상공인도 신속하고 편리하게 신용보증서를 지원받을 수 있게 돼 균형 있는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과거 당진시도 지점이 없어 서산 또는 아산으로 왕복 2시간 이상을 가야했지만 충남도의회의 제안으로 2016년 7월 당진지점을 신설하면서 당진의 소상공인들이 매우 편리하게 신용보증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지점신설 당시 보증잔액은 667억원 수준이었으나, 2020년 연말 기준으로 2045억원으로 206.6% 증가하는 등 실증적 효과가 확인되고 있어 내포지점이 신설되면 홍성, 예산지역 소상공인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포지점 설치와 관련해 충남도의 추가적인 재정투입은 필요하지 않다. 필자가 지역구 도의원으로서 심층 분석하고 파악한 결과 그동안 충남신용보증재단은 지점 신설을 자체재원으로 충당해 왔다는 것이며, 홍성의 내포지역에 대한 지점 신설 또한 재단 재정 상황으로 볼 때 충남도의 추가 재정부담 없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코로나19로 이루 말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홍성과 예산지역 1만 3000여 소상공인들에게 편리를 제공함은 물론 이번 코로나19의 위기를 무사히 극복할 수 있도록 필자는 지역구 도의원으로서 양승조 지사와 적극 협력해 충남신용보증재단 내포지점 신설을 반드시 추진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아울러 충남혁신도시로 지정된 내포신도시가 충남도의 행정중심도시로서 기능을 수행함과 동시에 충남신용보증재단 내포지점 설치를 계기로 충남혁신도시인 내포신도시를 중부권 금융 허브도시로서 성장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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