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고 강한 군의원… 분열·대립 넘어 상생·통합”
“젊고 강한 군의원… 분열·대립 넘어 상생·통합”
  • 노진호 기자
  • 승인 2021.04.15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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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홍원표 예산군의원
684표 차 승리… 삼형제 응원 큰 힘
윤봉길 의사 기념관 확충 등 공약
“군민과 약속 하나하나 지켜갈 것”
4·7 재·보궐선거를 통해 제8대 예산군의회에 입성한 홍원표 의원. 홍원표 의원 사무실 제공
4·7 재·보궐선거를 통해 제8대 예산군의회에 입성한 홍원표 의원. 홍원표 의원 사무실 제공

“반드시 보답하겠습니다.”

4·7 재·보궐선거를 통해 제8대 예산군의회에 합류한 국민의 힘 홍원표 당선인(37)의 약속이다. 그는 공주대 생물산업공학부를 졸업했으며 국민의 힘 충남도당 청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홍 의원과의 인터뷰는 서면으로 진행됐다.

우선 예산군의회 입성 소감부터 물었다. 홍 의원은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이번 승리는 예산군의 변화와 번영을 갈망하는 군민 여러분의 승리이자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지켜내고 시장경제를 살리라는 예산군민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젊고 강한 군의원으로서 분열과 대립을 넘어 상생과 통합을 통한 예산군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보탰다.

4·7 재·보궐선거 예산 라 선거구는 총 선거인 1만 5921명 중 7368명(무효 54표)이 귀중한 권리를 행사했다. 홍 의원은 3029표(41.41%)를 얻어 더불어민주당 이흥엽 후보(2345표 획득·32.06%)를 684표 차로 제쳤다.

지난 1월 24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받은 이번 선거는 3월 25일 공식 선거운동의 막이 올랐으며, 4월 2~3일 사전선거를 진행했다. 그리고 운명의 4월 7일 열전의 주인공을 가렸다.

홍 의원이 결코 쉽지 않았던 이 과정을 이겨낼 수 있던 건 ‘가족의 힘’이 컸다. 그는 “선거운동을 마치고 집에 들어가면 삼형제가 내 로고송을 따라 부르고 춤을 추며 응원해줬다”며 “이번 선거운동 기간 중 가장 기억에 남고 행복했던 일”이라고 전했다.

정치인으로서 첫발을 내딛는 그에게 예산의 숙제에 대해서도 물었다. 홍 의원은 “인구 감소 및 저출산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청년정착 사업, 청년 농업·창업 지원, 신혼부부 주거비 지원 등 결혼·임신·출산·육아 정책을 적극 전개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홍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젊음이 예산을 섬기겠습니다!’란 기치 아래 △윤봉길 의사 기념관 확충 △덕산온천 관광호텔 개발 △덕산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 △효교천 생태하천 복원 △봉산 농촌복합체육시설 확충 △구암~대지 도로확포장 공사 조기 추진 △고덕시장 현대화 △고덕 국민체육센터 건립 △대천천 제방 콘크리트 포장 △신암 문화센터, 국민체육센터 건립 △추사서예 창의마을 조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공약의 우선순위에 대한 질문에 그는 “이번 선거 공약 모두 군민들이 원하는 것이라 모두 중요하다”며 “군민들과의 약속을 하나하나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4·7 재·보궐선거에서 홍 의원이 속한 국민의 힘은 전체 21개 선거구 중 15곳에서 승리했다. 압승의 주역 중 하나인 그에게 ‘보수’의 가치를 묻자 “보수의 가치는 정의와 역사, 자유”라고 답했다.

끝으로 홍원표 의원은 “선거운동 기간 혹시라도 불편을 겪었을지 모르는 군민들에게 죄송함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예산군민이 주신 믿음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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