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이 예뻐지고 있다
홍성이 예뻐지고 있다
  • 노진호 기자
  • 승인 2021.05.0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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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미술협회 홍성지부 ‘공공미술 프로젝트’ 진행
14~16일 내포현대미술제, 15일 이응노미술대회도 예정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사)한국미술협회 홍성지부 이은련 지부장(왼쪽 세 번째)과 작가들을 지난 3일 홍성전통시장 상인회 주차장에서 만났다. 사진=노진호 기자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사)한국미술협회 홍성지부 이은련 지부장(왼쪽 세 번째)과 작가들을 지난 3일 홍성전통시장 상인회 주차장에서 만났다. 사진=노진호 기자

홍성이 점점 예뻐지고 있다.

하루가 다른 홍성의 ‘미화(美化)’는 (사)한국미술협회 홍성지부의 작품으로, 이은련 지부장 등 작가 37명이 ‘공공미술 프로젝트 - 우리 동네 미술’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4월 27일부터 하상주차장과 홍성전통시장, 홍주읍성 일원 등을 꾸미고 있으며, 이달 내에 작업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이은련 지부장은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올해가 처음으로,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이라며 “오는 15일쯤 하상주차장 도보다리에 새로운 구조물도 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3일 홍성전통시장 상인회 주차장에서 만난 박상진 작가는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仁王霽色圖)를 모티브로 용봉산 등을 응용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전통시장이 품고 있는 즐거움 등을 전하기 위해 사물놀이 모습 등도 활용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작가들이 스케줄을 정해 하루 8~9시간 정도 작업 중”이라고 더했다.

1999년 설립된 (사)한국미술협회 홍성지부는 ‘그림 같은 홍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찾아가는 예술제: 철마산, 그날의 함성! △제18회 내포현대미술제 △홍주성역사관 야외정원에서 펼쳐진 ‘마음을 이끄는 그림마당’ △찾아가는 거리예술제: 마음의 앙금을 그려내다 등의 이벤트를 선보였다.

(사)한국미술협회 홍성지부는 2021년 홍성역사인물축제 기간인 오는 14~16일 홍주읍성 일원에서 ‘고암 이응노를 오마주 하다’란 주제로 내포현대미술제를 개최한다.

또 오는 15일 이응노의 집에서는 제19회 전국고암이응노미술대회를 연다. 이 대회에는 유치부 30명, 초등부 60명, 중·고등부 10명 등이 참가할 예정이며, 작품은 이달 29일부터 6월 13일까지 이응노의 집 기획전시실에서 선보이게 된다.

이은련 지부장은 지난 1월 내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는 주민들 곁으로 더 다가설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사)한국미술협회 홍성지부의 그림 같은 활약을 함께 지켜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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