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홍성군수 하마평… 누가 보이시나요?
차기 홍성군수 하마평… 누가 보이시나요?
  • 황동환 기자
  • 승인 2021.06.03 1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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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1년 앞으로…
김석환 군수 마지막 임기
지역인사 10여명 물망에
홍주아문을 통과하면 홍성군청 본관과 마주친다. 군수실은 본관 2층에 있다. 3선 연임으로 물러나는 김석환 군수를 대신할 새로운 인물이 내년 지방선거를 통해 군수실의 주인이 된다. 현재 출마의사를 밝힌 이들만 10명이 넘는다. 사진=황동환 기자
홍성군수 집무실은 홍주아문 뒤로 보이는 군청 본관 2층에 있다. 이 방의 새 주인은 내년 6월 1일 가려진다. 사진=황동환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2022년 6월 1일)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김석환 홍성군수는 2018년 6·13지방선거에서 3선 고지에 올라 마지막 임기를 보내고 있다. 자천타천 차기 홍성군수로 거론되는 인물은 10명이 넘는다. 그날의 주인공은 누굴까.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오배근 전 충남도의원 △정만철 청운대 사회적기업학과 교수 △조성미 풀무생협 이사장 △조승만 충남도의원 △최선경 전 홍성군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이름 가나다順).

오배근 전 충남도의원은 출마 결심을 굳인 것으로 알려진다. 재선 도의원 출신인 그는 10대 충남도의회 전반기 문화복지위원장을 지냈으며, 현재 충남도 정책특별보좌관과 14기 충남도의회 의정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정만철 청운대 사회적기업학과 교수는 “조만간 선거조직을 꾸리겠다”고 말했다. 홍성군 친환경농정발전기획단 전문위원을 지낸 그는 농촌과자치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당내에선 전국농어민위원회 상임부위원장과 기후위기분과 위원장을 겸하고 있다.

조성미 풀무생협 이사장도 “후발주자다 보니 나를 알리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조승만 도의원(홍성1)도 출마가 유력시 된다. 그는 11대 충남도의회 후반기 기획경제위원회 부위원장이자 청년발전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 조 의원은 40년 공직생활 경험을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6·13지방선거에서 석패한 최선경 전 군의원도 물망에 올랐다. 그는 출마 여부에 대해 “일단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 최 전 군의원의 경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이상근 전 홍성군의원 △이용록 전 홍성부군수 △이종화 충남도의원 △채현병 전 홍성군수 △한기권 충남도당 부위원장 등이 꼽힌다(이름 가나다順).

이상근 전 홍성군의회 의장은 아직 공식 출마 선언을 하진 않았지만 내포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군수가 된다면 행정은 공무원들에게 맡기고, 세일즈 하는 군수가 돼 홍성군을 진취적으로 이끌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이용록 전 부군수는 지난 2월 출사표를 던졌다. 이 전 부군수는 1980년 공직 입문 후 충남도 감사관실, 도의회 수석전문위원, 경제통상실 경제정책과장 등을 거쳐 지난해 6월 명예퇴직했다.

이종화 충남도의원(홍성2)도 출마가 확실시 된다. 11대 충남도의회 전반기 부의장을 지낸 그는 3선 도의원, 2선 군의원 등 풍부한 의정활동 경력을 부각시키고 있다.

채현병 전 홍성군수는 취재결과 출마 의사가 명확했다. 바른미래당 예산·홍성 지역위원장으로 활동했던 채 전 군수는 지난해 총선 직전 국민의힘(당시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

한기권 충남도당 부위원장은 지난 1일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홍성군장애인후원회장, 홍성군의장, 홍성군체육회 부회장, 한나라당 예산홍성당협위원장 등으로 활동했다.

이와 함께 △김기준 전 청양부군수 △김재원 전 충남경찰청장 △조용희 전 홍성보건소장 △최건환 경주월드 대표이사 등도 차기 홍성군수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들은 모두 ‘무소속 ’이다.

홍성의 새 일꾼을 뽑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현명한 선택을 위해 이들을 눈여겨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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