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축산 ‘업그레이드’
예산군 축산 ‘업그레이드’
  • 노진호 기자
  • 승인 2021.07.2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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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커튼 활용… 돈사 악취 감소
농기센터 가축분뇨분석실 리모델링
바이오커튼이 설치된 예산 차창회 농가 . 예산군 제공
바이오커튼이 설치된 예산 차창회 농가 . 예산군 제공

예산군 축산이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예산군농업기술센터는 바이오커튼 활용 돈사 냄새 저감종합기술 시법사업을 추진한 결과 악취가 90% 감소하고 민원도 대폭 줄어들었다고 22일 밝혔다.

센터는 올해 사업장 2개소에 2억원을 투입해 바이오커튼시설을 설치하고 오존수 활용 환경관리, 안개분무를 통한 먼지물질 제거, 미생물제제 처리 등을 시행한 결과 슬러리 감소 및 분진, 냄새 물질 감소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바이오커튼은 돈사에서 배출되는 물질과 분진이 바람을 타고 밖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일종의 차폐막으로 안쪽에 오존수, 물 등을 분무해 냄새물질을 바닥에 떨어뜨릴 수 있는 장치다.

축사에서 나오는 냄새는 해당 농가가 인지하지 못하더라도 주변을 지나는 사람이나 인근 주민들은 악취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고 특히 배출되는 먼지와 냄새는 기상상태에 따라 먼 거리까지 확산될 수 있다.

이와 함께 예산군농업기술센터는 총 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기존 가축분뇨분석실 리모델링을 완료했으며, 가축분뇨분석장비(유도결합플라즈마분광분석기)를 도입해 업무가 보다 단일화 돼 집중적인 민원처리가 가능해졌다.

또 리모델링 기간 운영이 중단됐던 분석 업무도 이달부터 재개해 가축분뇨의 부숙도, 함수율, 중금속수치, 염분수치를 분석할 수 있게 되면서 적절한 퇴비관리 및 안정적인 농업 활동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지난 3월 25일부터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축사면적 허가대상은 6개월에 1회, 축사면적 신고대상은 1년에 1회 부숙도 검사를 의무로 받아야 하며, 검사결과와 가축분뇨 관리대장은 3년간 보관해야 한다.

축산농가는 가축분뇨 분석 신청 시 퇴비 1㎏을 투명 지퍼백에 넣은 후 성명, 주소, 연락처, 축종, 사육두수, 면적을 적은 뒤 농업기술센터 가축분뇨분석실에 제출하면 3주 내외로 우편을 통해 결과지를 받아볼 수 있다.

예산군농업기술센터 가축분뇨분석실 리모델링 후 모습. 예산군 제공
예산군농업기술센터 가축분뇨분석실 리모델링 후 모습. 예산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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