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발전연구소’ 설립… “어렵지만 검토해 보겠다”
‘농업발전연구소’ 설립… “어렵지만 검토해 보겠다”
  • 황동환 기자
  • 승인 2022.07.20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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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록 홍성군수 19일, 홍동면 초도 순방
“모든 일 한번엔 어려워… 안전 우려되는 곳부터”
이용록 홍성군수는 5번째 읍면 초도순방지로 19일 홍동면을 찾았다. 이 군수와 동행한 군청 국장, 실과장들도 면민들의 건의 사항들을 청취하며 메모하고 있다. 사진=황동환 기자
이용록 홍성군수는 5번째 읍면 초도순방지로 19일 홍동면을 찾았다. 이 군수와 동행한 군청 국장, 실과장들도 면민들의 건의 사항들을 청취하며 메모하고 있다. 사진=황동환 기자

읍·면 초도 순방 중인 이용록 홍성군수는 19일 홍동면을 찾아 ‘면민과의 공감·소통’ 자리를 가졌다. 홍동면은 이 군수의 고향이기도 한다.

홍동면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순방 자리엔 이병임 홍동면장 외에 △이선균·신동규·이정희 군의원 △홍동면 이장단 △홍동면 기관·단체장 △군청 국장·실과장 등60여 명이 함께 했다.

면이 이번 순방현장에서 보고한 현안사업은 ‘홍동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이다. 이외에 ‘삽교천 하천준설 및 제방길 포장’과 아스콘 포장, 선형개량 등 주민숙원 사업이 건의됐다.

‘홍동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의 경우 운월리‧구정리 일원에 총사업비 39억4800만 원을 투입해 면에 △홍동다움신축센터 △다목적 광장 △어린이 놀이터 등을 내년 12월까지 조성하겠다는 사업으로 지난 6월에 시행계획이 승인 고시됐다.

건의 사항으로 제기된 ‘삽교천 하천준설’은 벚꽃길로 유명한 면 내 삽교천에 하천 퇴적물이 쌓여 수질 오염 및 하천 흐름을 방해해 수위 상승 문제 해결 요구다. 또 ‘제방길 포장’은 정주여건 개선과 관광자원 활성화를 목적으로 제방길 1㎞ 구간을 포장‧산책로 조성 요청이다.

이외에 주민 숙원 사업으로 노후 마을 안길 아스콘 포장과 선형 개량 및 안전시설물 설치 요구가 있었다.

면장 환영사와 군수 인사말에 이어 진행된 군수와의 대화 시간에서 참석자들은 자유롭게 의견·건의사항 등을 제시했다.

홍동면이장협의회 조권영 회장은 “홍동면은 전국최초 유기농 특구이다. 기존 친환경농정발전기획단과 별도로 더 살기좋은 농촌 농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농업발전연구소를 설립해달라”고 제안했다.

이에 이 군수는 “전문성 있는 사람들에게 농업정책을 맡겨보자는 취지로 농정발전기획단을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별도의 연구소를 만들려면 군 자체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상급기관의 허가도 필요하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기구를 만든다는 것이 우리 의지만 갖고는 되지 않고, 중앙부서와의 협의도 필요한 부분이다. 인건비, 조직의 인원 수 등 중앙으로부터 통제를 받기 때문에 하나의 기구를 만드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적극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참석자들의 다수가 요청한 마을 안길 아스팔트 재포장에 대해 이 군수는 “읍‧면별 민원의 대부분이 마을 안길 재포장이다. 모든 것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일은 아니고, 안전에 가장 우려되는 곳부터 우선 순위를 정해 진행하도록 하겠다”라고 대답했다.

※ 이용록 군수 홍동면 초도 순방 현장(사진=황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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