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만 어업인 소득 … 경제 정책 요구
천수만 어업인 소득 … 경제 정책 요구
  • 홍시화 기자
  • 승인 2022.12.1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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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만 대하 자원 효율적 활용 방안 열띤 토론
이종화 의원, 소득증대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정상운 어촌계장, 천수만 개방 정책 지원 요구

수산물 자원의 보고 천수만에 대하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장이 마련됐다.

충남도의회는 남당리 어민회관에서 ‘천수만 대하 자원의 효율적 활용 방안 마련’을 주제로 지난 12일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천수만은 천혜의 대하 자원을 보유했음에도 대하 포획어구인 ‘2중 이상 자망’ 사용이 금지된 해역이다. 생태계 변화에 따라 소득감소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로부터 대하잡이 조업 허가 및 확대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대하잡이 민원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이번 토론회는 이종화 도의원이 좌장을, 김맹진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 해양수산연구사가 발제를 맡았다. 이어 김주경 한국수산자원공단 서해생명자원센터장과 조현수 군산대학교 해양산업·운송과학기술학부 교수, 정상운 남당리 어촌계장, 조민성 충청남도 수산자원과 어업지원팀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김맹진 해양수산연구사는 발제를 통해 “지속적인 대하자원의 이용 및 관리를 위해서는 서해 대하의 자원생물학적 특성 연구를 기반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어업인을 대표해 토론자로 나선 정상운 어촌계장은 “대하서식 및 자연산 투하도 잘되는 곳이 이곳”이라며 “이곳에 남당항 대하를 잡을 수 없는 것이 안타깝다”고 전했다. 또 “앞으로 어업인 소득과 지속적인 지역경제를 위해 정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 토론자들은 △대하 어업허가 규제에 대한 정부 협의와 관계 법령 개정 △천수만 대하에 대한 생물·생태학적 조사 및 자원량 추정 연구 수행 △자자체별 한시적 어업허가 △대하잡이 2중 이상 자망 조업해역 확대 필요성 등 천수만 대하자원 활용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좌장을 맡은 이종화 의원은 “수차례 2중 이상 자망 사용 건수 확대와 한시어업 허가를 건의했지만 대하 자원 수준이 낮은 상태로 자원회복에 대한 선행연구가 시행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행히 내년부터 2년간 천수만 대하 자원량 조사 및 효율적 이용방안 연구용역 계획이 수립됐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과의 조업구역 확대 협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집행부에 당부했다.

그러면서 “어업인분들께서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던 어업환경 변화에 따른 조업해역 조정과 어업허가의 과제가 해결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돼 어업인의 소득증대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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