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예산 농어촌버스 무료환승제 25일부터
홍성-예산 농어촌버스 무료환승제 25일부터
  • 노진호 기자
  • 승인 2023.02.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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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군 협약… 60분 내 환승 시 공짜
환승할인 손실금 버스 관할 군 부담
이용록 홍성군수(왼쪽 다섯 번째)와 최재구 예산군수(오른쪽 다섯 번째) 등 양 군 관계자들이 22일 예산군청에서 ‘예산-홍성 농어촌버스 무료환승제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홍성군 제공
이용록 홍성군수(왼쪽 다섯 번째)와 최재구 예산군수(오른쪽 다섯 번째) 등 양 군 관계자들이 22일 예산군청에서 ‘예산-홍성 농어촌버스 무료환승제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홍성군 제공

홍성군과 예산군이 동일 생활권인 군민들의 교통편의 향상과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용록 홍성군수와 최재구 예산군수는 22일 예산군청에서 ‘예산-홍성 농어촌버스 무료환승제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계를 맞댄 이웃인 홍성군과 예산군은 각 군의 운수업체가 노선버스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내포신도시로 동일 생활권을 공유함에도 무료 환승이 불가능해 군민들이 불편을 느끼고 있었으나, 이번 협약을 통해 두 지역 농어촌버스 전 노선과 마중버스(공공형버스) 이용 시 무료 환승을 할 수 있게 됐다.

오는 25일부터 무료환승제가 시행되면 내포신도시를 오가는 예산군 농어촌버스(공공형버스 포함)와 홍성군 농어촌버스(마중버스 포함)를 60분 이내 환승할 경우 처음 탑승 시 요금만 교통카드로 지불하고 두 번째 버스는 추가 요금(1400원) 없이 무료로 탈 수 있다. 양 군은 무료환승제 시행에 따라 발생하는 환승할인 손실금은 환승 농어촌버스 관할 군에서 부담키로 했다.

양 군은 이번 농어촌버스 무료환승제 시행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실무자회의를 진행해왔으며, 올해 1월 말에는 충남버스운송사업조합과 마이비카드사의 협조를 받아 환승시스템을 무상으로 구축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동일 생활권을 공유하는 홍성·예산 주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무료 환승이 되지 않아 불편함을 느꼈을 것이다. 이번 홍성-예산 무료 환승제 시행으로 양 군 주민들의 불편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홍성군에서는 앞으로도 선진행정을 펼쳐 더욱 편한 교통행정 서비스를 제공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예산-홍성 농어촌버스 무료환승제 시행에 따라 내포신도시 지역 인근 주민들의 교통비 부담이 줄어들고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예산군과 홍성군이 협력해 두 도시의 상생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5일 개통하는 내포신도시 순환버스 1000번·1001번과 2000번·2001번 버스는 약 1~2시간 간격으로 하루 11회 운행하며, 출·퇴근(등·하교) 시간대에 운행되는 1000번과 2000번은 용봉산을 기점으로 각각 오전 7시와 7시30분 출발해 45분간 2회, 퇴근(등·하교) 시간대인 오후 5시와 5시30분부터 3회 운행되고, 낮 시간대 운행하는 1001번과 2001번 버스는 용봉산에서 오전 9시와 9시 반에 출발해 45분간 6회씩 운행하며, 내포신도시 삽교 하나로마트 방면 (대방Ⓐ-하나로마트-대방Ⓐ-도나우2차Ⓐ) 노선을 추가로 순환하게 된다.

이용록 홍성군수(왼쪽)와 최재구 예산군수가 22일 예산군청에서 ‘예산-홍성 농어촌버스 무료환승제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예산군 제공
이용록 홍성군수(오른쪽)와 최재구 예산군수가 22일 예산군청에서 ‘예산-홍성 농어촌버스 무료환승제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예산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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