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프레임이란 ‘돈을 바라보는 방식을 결정하는 인식의 틀’이다. 사업, 투자, 소비 등 돈과 관련된 다양한 행동이나 사건, 상황, 사물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해석하고 이해하는지를 결정하는 틀이다. 프레임은 저마다 돈에 대한 다양한 프레임을 가지고 있고 그 프레임에 따라 돈과 삶을 해석한다.
우리에게 익숙한 몇 가지 머니프레임을 살펴보자. 가장 익숙한 머니프레임은 ‘흥부와 놀부’ 프레임이다. 흥부와 놀부 이야기는 ‘착한 사람이 복을 받는다’는 메시지의 프레임이다. 이런 프레임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부자가 되기 위해 ‘착함’을 선택하고 누군가를 돕는 것을 선택한다. 그리고 부자는 복을 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프레임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열심히 일해서 돈 벌어야지’라는 메시지를 거부한다.
‘개미와 베짱이’ 프레임도 익숙한 프레임이다. 부자들은 열심히 일하고 가난한 사람들은 게으르다고 생각한다. 가난을 벗어나는 방법은 복을 받는 것이 아니라 더 열심히 일하는 방법이다. 이런 프레임은 가난에 대한 태도와 해결 방법에 영향을 미친다. ‘금수저 흙수저’ 프레임도 있다. 부와 가난은 정해져 있고, 어차피 흙수저로 태어난 것, 노력해도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 금수저가 아닌 부모를 원망하고 금수저가 될 수 없는 현실을 저주한다.
머니프레임이 부와 가난을 결정한다
프레임이 중요한 이유는 인식의 틀이기도 하지만 문제 해결의 틀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흥부와 놀부, 개미와 베짱이 프레임처럼 어떤 프레임을 가지느냐에 따라 선택하는 해결책이 다르다. 흥부 놀부 프레임을 가진 사람은 성실하게 일하지 않는다. 흙수저 프레임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부자를 꿈꾸지 않는다. 하나의 프레임은 프레임 밖에 있는 해결책을 거부한다. 결국 어떤 머니프레임을 갖고 있는 지가 부와 가난을 결정한다.
부자들은 부자들의 머니 프레임이 있고 가난한 사람들은 가난한 머니프레임이 있다. 머니 프레임은 경험과 환경의 영향을 받아서 형성된다. 어릴 때부터 들어왔던 부모들의 생각과 태도, 언어에 영향을 받는다. 살아오면서 경험한 다양한 경제적인 사건들과 그것에 대한 반응들이 머니 프레임을 구성한다.
착하고 능력 있고 성실한 사람들이 가난한 머니프레임에 갇혀 힘들어하는 모습을 자주 본다. 가난을 만드는 머니 프레임, 돈 문제를 만드는 머니프레임을 바꾸지 않으면 현실을 변화시키기 어렵다.
머니 프레임은 바꾸면 삶이 바뀐다
머니프레임은 바꿀 수 있다. 나의 머니프레임을 이해하고 변화를 위해 새로운 머니프레임을 선택하는 것을 리프레임이라고 한다. ‘돈을 버는 것은 힘든 것이다’라는 프레임을 ‘돈을 번다는 것은 의미 있는 가치를 생산하는 것이다’로 바꾸는 것이다. ‘돈은 문제의 근원이다’라는 프레임을 ‘돈은 기회를 제공한다’로 바꾸는 것이 리프레임이다.
자신의 머니프레임이 건강한 프레임인지, 부자들의 머니프레임과 비슷한지, 돈을 끌어들이는 프레임인지, 돈을 밀어내는 프레임인지 살펴보고, 어떤 변화가 필요한 것인지 이해하고 새로운 머니프레임을 가지는 것에서 돈 문제에서 해방되는 여정이 시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