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주민들 공청회 불참 맞불시위
내포주민들 공청회 불참 맞불시위
  • 허성수 기자
  • 승인 2019.09.2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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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앞에서 양승조 도지사 불통에 대해 규탄
내포지역 주민들이 충남도청 앞 문예회관 주변 도로에서 대형 트랙터까지 몰고 나와 에워싼 채 시위를 벌였다.
내포지역 주민들이 충남도청 앞 문예회관 주변 도로에서 대형 트랙터까지 몰고 나와 집회장을 에워싼 채 시위를 벌였다.

내포555MWLNG발전소 건설을 반대하는 내포신도시 주민 100여 명은 25일 오전 충남도청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내포555MWLNG발전소저지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박효신) 엄청나 사무국장의 주도로 같은 시간대에 보훈회관에서 사업자 측이 주관한 내포신도시집단에너지사업환경영향평가서 공청회를 불참하고 대신 맞불시위를 벌인 것으로 대형 트랙터까지 동원해 집회장을 에워싼 가운데 양승조 도지사를 규탄했다. 

전국농민회 의장을 지낸 김영호 민중당 충남도당위원장이 찬조발언을 하며 양승조 지사를 규탄하고 있다.
전국농민회 의장을 지낸 김영호 민중당 충남도당위원장이 찬조발언을 하며 양승조 지사를 규탄하고 있다.

전국농민회 의장을 지낸 김영호 민중당 충남도당위원장도 참석했는데, 김 위원장은 소개를 받고 나와 찬조발언을 통해 “양승조 도지사는 주민들이 뽑아준 머슴으로서 주인의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며 “내포주민들에게 필요한 용량만큼 발전소를 만들어 달라는 주민들의 소박한 요구를 왜 못 들어주느냐”며 목청을 높였다.

박효신 555메가와트LNG발전소저지대책위원장이 양승조 지사에게 전할 불통지사 임명장을 들고 앞장서 도청을 향하고 있다.
박효신 555메가와트LNG발전소저지대책위원장이 양승조 지사에게 전할 '불통지사' 임명장을 들고 앞장서 도청을 향하고 있다.

사업자 측의 주민공청회에 주민대표로 패널을 맡아 참석한 김기현 박사가 돌아와서 공청회에서 주장한 내용에 대한 보고를 듣는 시간도 있었다.  

집회 마지막 순서로는 박효신 위원장이 피켓으로 만든 '불통 지사' 임명장을 들고 양승조 도지사에게 전달하러 가기 위한 행진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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